잘나가는 K-조선, 글로벌 선박 수주 3개월 연속 1위!

2021년, 8월 17일
국내조선업



7월 전세계 선박 발주량 중 무려 45% 수주

근소한 차로 중국 2위 차지, 다음 일본 3위 기록

1월~7월 수주량은 1,276만CGT (304척)으로 전세계 43% 수준



2014년 이후 긴 불황의 터널을 지나던 조선업계가 이제 회복된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조선업계가 7월 글로벌 선박 1위에 오르며 3개월 연속 국가별 수주 1위를 기록했다고 전해졌습니다. 업화 개선에 1월~7월 누계 수주량도 2006년 이후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발주 물량이 확대되는 가운데 선가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후판 가격 급등의 충격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11일 영국 조선해양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7월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401만CGT(100척)을 기록했습니다. 그 중 한국은 181만CGT (24척/45%)를 거머쥐며 3개월 연속 글로벌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CGT: 표준화물선 환산 톤수

한국조선업


전 세계 발주량이 전월 잠정 집계치인 415만CGT보다는 소폭 감소했지만 예년보다 선박 주문이 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중국이 177만CGT(49척·44%)로 뒤를 바짝 쫓았고, 일본은 40만CGT(21척·10%)로 3위에 머물렀습니다.

국내 조선업계의 누계 (1월~7월) 수주량은 1,276만CGT (304척)으로 올해 전 세계 발주 물량의 43%수준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 2008년 1월~7월 1,550만CGT를 기록한 이후 최대치입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998만CGT보다 34% 늘어난 수치입니다. 현재 국가별 수주잔량 1위는 중국(3163만CGT/38%)입니다. 한국은 지난해와 비교해 한·중·일 3국 중 가장 큰 증가 폭을 나타냈습니다.


현대중공업 수주
출처=현대중공업


선가 (신규 건조 계약금 추이)를 나타내는 클락슨신조선가지수는 9개월째 상승해 이달 첫 주 144.5포인트를 찍었습니다. 이로써 신조선가지수는 2011년 9월 140.6포인트 이후 약 10년 만에 140포인트대를 회복한 것입니다.

선종별로 컨테이너선 (1만3000~1만4000TEU)이 지난 달 대비 850만 달러 상승한 1억3850만 달러를 기록하며 가장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LNG운반선은 500만 달러 상승한 1억96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원유 운반선(VLCC)는 350만 달러가 올라 1억2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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