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BMW –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제일 큰 타격 입을 듯…전 세계 자동차 생산 260만대 감소 예상

2022년, 3월 17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전세계 자동차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CNBC에 따르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글로벌모빌리티는 16일(이하 현지시간) 승용차를 중심으로 한 전세계 자동차 생산이 이전 전망보다 줄어들 것이라고 경고하며 전세계 자동차 생산이 올해 8160만대, 내년 8850만대로 이전 전망에 비해 2년간 260만대 더 적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S&P가 이처럼 전망한 이유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때문입니다.

S&P는 러시아의 침공으로 특정 핵심 자동차 부품이 공급부족을 빚고 있을 뿐만 아니라 물류와 공급망 병목 현상을 심화시켜 반도체 부족 등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자동차 생산에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특히 우크라이나는 자동차 업체들에 와이어링하네스(자동차 부품간에 전력을 전달하고 통신이 이뤄지도록 하는 주요 부품)를 공급하는 주요 공급국이기 떄문에 생산 차질을 심화시킬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와이어링하네스
와이러링하네스 (출처 : 우진큐피디)

이에 따라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공급망·물류 차질에 반도체 부족난을 겪는 자동차 업체들의 어려움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폭스바겐, BMW 가장 큰 타격 입을 것

S&P는 우크라이나 전쟁 직접 영향권에 있는 유럽이 가장 큰 충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으며, 유럽 자동차 생산 차질 규모는 17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특히 우크라이나에서 생산되는 와이어링하네스의 약 45%가 독일과 폴란드로 수출되고 있는데요, 따라서 독일 폭스바겐과 BMW가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S&P는 앞으로 2030년까지 반도체 부족 등으로 인해 전세계 자동차 생산이 2500만대 가까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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