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워더들의 전쟁이 치열해지면서 항공 화물 운임은 계속 하락 중

2023년, 6월 9일

안녕하세요. 물류의 기준을 만들어가고 있는 트레드링스 입니다. 글로벌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고객 기반을 확보하려는 포워딩 업체들의 전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컨테이너운임 분석 업체인 제네타(Xeneta)의 항공화물 책임자인 니알 밴 데 우(Niall van de Wouw)는 “포워딩 업체들이 지속적인 수요 감소로 인해 불안해하고 있다”며 “시장에는 성장을 원하는 야심찬 포워딩 업체가 많지만 항공 화물에 대한 수요가 없기 때문에 현재의 고객 기반으로는 성장할 수 없으며, 때문에 다른 업체로부터 더 큰 점유율을 차지하려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화주와 포워더간 장기 계약은 늘어나고 있습니다.
올해 5월, 제네타는 1분기 화주와 포워더간 장기계약이 지난해 4분기에 비해 23% 증가했다고 밝혔죠.

상황이 이렇게 되다 보니 포워딩 업체들은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화주에게 몰리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화주들은 3~6개월 전과 다른 조건으로 요금을 갱신하고, 더 나은 혜택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기에 새롭게 물류 시장에 도전하는 여러 업체들까지 더 낮은 요금을 제시하면서 글로벌 항공 운송 운임은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는데요, 제네타(Xeneta)의 자회사 CLIVE Data Services에 따르면 5월 전 세계 항공화물 현물 운임이 전년 동월 대비 40% 하락하여 3년 만에 최저 수준인 kg당 2.41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 세계 항공 화물 용량 및 운임 추이

한편 이 같은 하락은 국제 항공 운송 협회 (IATA)는 2023년, 글로벌 항공사들의 화물 매출과 수익률이 각가 31%, 29%이상 감소할 것이라고 예측한 지 불과 며칠만에 나온 결과입니다.

또한 5월 항공 화물 수요는 전년 동월 대비 운송 중량이 1% 감소해 지난 12개월 중 가장 작은 감소폭을 보였는데요, 하지만 여름철 레저 여행 성수기를 겨냥한 공급력 증가로 화물 운임이 상승해 5월 전 세계 항공화물 수송 능력이 14% 증가했죠. 이처럼 수요는 감소했지만 용량이 증가하면서 전 세계 화물 운송량과 중량, 가용 용량에 대한 CLIVE의 측정치인 동적 부하율은 2022년 5월 55%에 비해 -5% 포인트 감소했습니다.

한편 니알 밴 데 우는 미국 서부 해안 노동 파업과 파나마 운하 제한이 항공 화물에 도움이 될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는데요, 그는 “해상 화물 수요와 항공 화물의 운명이 일치하는 상황에서 일부 화물이 해상에서 항공으로 전환하는 혜택은 단기간에 그칠 것이며 글로벌 수준에서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그는 “연말 성수기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가 줄어들고 있으며, 더 많은 항공사와 포워딩 업체가 긴장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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