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 공급 과잉 문제 2023년까지 갈 것

2022년, 11월 15일
컨테이너공급과잉

배(컨테이너)는 넘치는데 실어 나를 짐이 줄면서 심각한 공급 과잉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작년에는 컨테이너 부족이 문제였는데 올해는 사뭇 풍경이 다릅니다.

물가 상승, 금리 인상에 따른 경기 및 소비 위축으로 물동량의 회복이 어려운 가운데 컨테이너 수가 너무 많아 또 문제입니다.

컨테이너공급


이탈리아 물류 회사인 Sogese(소게세)의 CEO 안드레아 몬티는 밀라노에 있는 그들의 창고가 가득 찼다고 말했습니다. “재고가 있는 컨테이너 수가 너무 많아 우리는 새로운 고객을 받아들일 수 없다”라고 설명합니다.

물류 테크 기업인 Container xChange의 “Market Forecaster”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들이 막대한 양의 재고를 보관하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주문, 컨테이너 선적과 운항 수가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습니다.

한 중형 해운 업체 관계자는 “경기 불황으로 최근 글로벌 선사들도 선박 공급량을 조절하고 있지만 이보다 더 빠른 속도로 물동량이 줄면서 해운 운임이 급락하고 있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컨테이너공급과잉

소비 수요가 크게 줄면 당연스럽게 운송 수요 감소로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컨테이너 과밀화는 전 세계 소비자 수요 감소와 임박한 경기 침체 위험의 신호라고 미국 매체 CNBC는 전했습니다. 컨테이너 엑스체인지에 따르면 컨테이너는 수요는 더 이상 예전 같지 않기에 2023년까지 과잉 공급 문제에 직면할 것입니다. 보관 창고의 과밀화와 컨테이너 보관료 인상 같은 문제를 의미합니다.

한편 미국 휴스턴 항구는 혼잡한 컨테이너 창고를 개방하기 위해 부두에 7일 이상 빈 컨테이너에 대해 수수료를 부과했습니다. Xchange 따르면 “운송사들이 창고 압력을 줄이기 위해 컨테이너를 옮기는 방법을 찾아야 하고 다른 많은 운송사들은 운항 일정을 취소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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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드링스 11월 수출 트렌드 리포트 일부


글로벌 해운 조사 플랫폼 Drewry(드류리) 자료에 따르면 11월 말부터 12월 초까지 주요 컨테이너 선적 항로의 결항 건수는 약 14%에 달합니다.

운임 역시 공급망 병목과 수요 부진 속에 급락했습니다. 글로벌 해운 운임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최근 20주 연속 하락세입니다. 지난주 세계 최대 해운사인 머스크는 ‘내년까지 세계 경기 침체가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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