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6월 수출, 깜짝 성장 32% ↑

2021년, 7월 14일
중국수출


글로벌 무역 중심지 광둥(廣東)성, 특히 옌톈항 중심으로 확산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글로벌 물류 시장에 초비상이 걸렸는데요. 일부 항만에 차질이 빚어진 가운데서도 중국의 6월 수출이 호조를 나타냈습니다.

13일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6월 중국 수출은 2천814억2천만 위안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32.2% 증가했습니다.

6월 수출 증가율은 전달의 27.9%와 로이터 통신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인 23.1%를 모두 웃돌았습니다.

중국옌톈항


로이터 통신은 “중국의 무역 실적은 최근 몇 달간 만도체 부족, 물류 병목 현상, 높은 원자재 및 운송 가격 등 요인의 압력에 노출됐지만 코로나19 봉쇄 조치 완화와 백신 보급 가속화가 세계적으로 중국 제품 수요를 끌어 올리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중국의 수출입이 예상을 상회했고 각국이 제한조치를 완화하고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며 전세계에서 탄탄한 수요가 재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코로나 바이러스 출현과 공급망 정체 문제로 인한 불안을 완전히 불식하기는 힘듭니다.

옥스이코노믹스의 루이스 쿠이즈 아시아경제 본부장은 “선전 항만 일시 폐쇄와 다른 공급망 정체라는 영향력을 이겨내고 중국 수출은 깜짝 성장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수출


최근 몇 달 동안 중국 무역은 반도체 공급 부족, 공급망 정체, 원자재 가격과 운송 비용 급등으로 하방 압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세계 각국이 백신 공급을 늘리며 제한 조치를 풀면서 중국산 제품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강하게 성장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중국에서도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고 지난달 남부 광둥성의 주요 수출항만이 일시 폐쇄, 공급망 불안이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원자재와 운송 비용이 치솟고 물류 정체가 빚어지며 불안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올해 석탄부터 철광, 철강석, 구리까지 각종 원자재 가격은 급등했습니다. 전세계 유동성이 넘치고 각국이 제한조치를 풀면서 원자재 사재기가 심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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