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가 찾는 ‘K진단키트’ 1월 수출 131% 증가, 오미크론 효과

2022년, 2월 18일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 상승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지난 1월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는데요. 전 세계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대유행에 따른 자가 검사 포함 검사의 증가로 인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17일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1월 분자진단키트(HS코드 3822) 수출액은 5억7751만달러(약 6900억원)를 기록했습니다.

진단키트수출


이는 지난해 12월 2억4930만달러보다 131.7% 늘어난 금액입니다. 수출액은 지난해 10월 1억5570만달러, 11월 1억8401만달러에서 지속 상승하는 추이를 보였습니다.

수출 물량 역시 전월 대비 411% 이상 증가하여 1,128톤에서 5,771톤으로 늘었습니다.​

진단키트수출



특히 위 그래프에서 볼 수 있듯이 지난 2020년 12월 정점을 찍은 후 확진자 감소 영향으로 주춤했던 수출액이 지난해 말부터 반등세를 보였습니다.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으로 자리 잡으면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진단키트 수요가 다시 높아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여기에 1월 수출액은 올해부터 관세품목분류체계(HS) 개편으로 일부 면역진단 제품이 HS코드(3822)에 포함된 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미지=씨젠

오미크론 확산세로 주요 진단키트는 당분간 상승세가 지속될 전망인데요. 씨젠은 10일 브라질에 약 400만명이 검사받을 수 있는 진단시약과 소모품을 수출하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12월 170만명분에 이어 지난달에는 340만명분의 진단시약을 이스라엘에 수출했습니다. 지난달 13일에는 캐나다에 약 34만명 분량의 진단시약을 수출했습니다. 휴마시스와 셀트리온은 항원신속진단키트 2종을 미국 국방부 조달청을 비롯해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 등 약 10여 개 기업 및 정부에 오는 4월까지 4600억원 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지난달 일본(729억원), 미국(998억원), 캐나다(1387억원) 등 대규모 항원신속진단키트 계약 소식을 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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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물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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