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인천항 등 주요 항구 ‘컨테이너 물동량’ 상반기 신기록 기록

2021년, 8월 11일
컨테이너운임

인천항 물동량 역대 최단기간 200만 TEU 달성

중국 ·베트남 물동량 증가세

부산항도 10% 폭풍성장

정기노선 279개로 늘어 ‘최다’ 달성


컨테이너물동량

장기화되고 있는 물류대란에도 비대면 비즈니스 활성화와 온라인 구매 비중이 꾸준하게 증가하면서 국내 주요 항구에도 물동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천항과 부산항의 컨테이너 수출입 물동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인천항은 올해 역대 최대 물동량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어 보입니다.​

10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인천항 컨테이너 누적 처리량은 지난 4일 200만TEU(TEU=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을 기록했습니다.



인천항물동량


이는 지난해 8월 18일에 연간 처리량 200만 TEU를 돌파한 것과 비교하면 14일 단축한 것으로, 인천항 역대 최고 기록입니다. IPA는 이런 추세가 이어질 경우 목표치인 350만 TEU 처리 초과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IPA는 컨테이너 물동량이 증가한 주요 원인은 지난 6월 말 기준 인천항 2대 교역국인 중국· 베트남의 물동량 증가율이 각각 9.3%, 14.4%로 급증한 것과 함께 올해 신규 항로 5개 유치로 동남아 지역 간 서비스 범위와 빈도가 확대된 것이 도움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한편 부산항의 컨테이너 수출입 물동량 처리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데요.

부산항만공사(BPA)에 따르면 6월 현재 부산항 누적 컨테이너 물동량은 1,142만 2,000TEU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86만 3,000TEU보다 5.1% 증가한 수치입니다.

7월 컨테이너 물동량 역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6%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부산 신항과 북항 9개 컨테이너 전용부두에서 처리한 컨테이너는 191만9,040TEU로, 지난해 같은 달 173만5,024TEU보다 18만4,016TEU 증가했습니다.

수출입 컨테이너 물동량은 9.7%, 환적화물은 11.3% 늘었습니다. BPA는 올해 총 물동량 2,270만TEU를 목표로 잡았으나 10% 안팎 성장세로 인해 목표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부산항물동량


BPA는 국내 화주의 원활한 수출입과 부산항의 환적 컨테이너 물동량 증대로 직결되는 정기 노선 확대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이 결과 6월 기준 부산항에 기항하는 정기 국제 컨테이너 노선은 지난해보다 10개 늘어난 주당 279개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BPA는 이와 함께 수출 화주들이 물량을 임시 보관할 수 있도록 컨테이너 터미널 밖에 대체 공간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북항에는 1만1,000TEU를 보관할 수 있는 대체 용지를 제공 중이며 신항에는 2,450TEU를 제공하는 부지와 함께 39만㎡를 추가 확보할 계획입니다.

반명 광양항은 올 상반기 컨테이너 물동량은이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전녀 동기 대비 7.9% 감소한 101만 TEU를 처리하는 데 그쳤는데요.

올해 상반기 여수·광양항에서 처리한 총 물동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 늘어난 1억 4,500만톤을 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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