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시진핑’ 민심 속 또 ‘제로 코로나’, 베이징·상하이 추가 봉쇄?

2022년, 10월 20일
시진핑 제로코로나

중국 당국이 제로 코로나에 집착하면서 중국 경제 침체는 이어지고 중국 안팎에서 시 주석의 집권에 반대하는 움직임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시진핑 퇴진을 요구

  • •베이징, 상하이, 선전, 광저우, 홍콩 등 주요 도시에서 퇴진을 요구하는 구호가 잇따라 등장
  • •SNS에서도 반대 움직임 계속 올라와

시진핑 제로코로나
출처=twitter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세 번째 대관식을 앞두고 중국은 여전히 ‘제로 코로나’ 정책을 시행 중입니다. 여전히 몇몇 도시는 부분 봉쇄되기도 하는데요. 최근 확진자가 다시 급증세를 보이면서 지방 정부들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윌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중국인은 문밖을 나서면 PCR 검사를 받아 하고 음성 증명서가 없으면 공공장소 출입이 금지되며, 심지어 스타벅스 매장에서 커피를 마실 때도 QR 코드 스캔을 요구받습니다.


시진핑 제로코로나
이미지=bloomburg


중국의 코로나19 통제 최신 상황은?

상하이시는 도심에 수천 개 병상을 갖춘 코로나 격리시설을 건설한다고 밝혔습니다.

  • •상하이 푸싱섬의 35에이커(0.14㎢)의 면적에 지어질 예정
  • •이 공사에 13억 8천만 위안(약 2천700억 원)이 투입

왜 지으려고 할까?

: 지난 3월~5월 도시를 전면 봉쇄했던 상하이시에서 최근 감염자가 늘기 시작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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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베이징은 확진자가 4개월 이래 최고치 나와 초긴장 상태입니다.

  • •제20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가 열리는데 19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1명 기록
  • •이미 17일, 허난성 정저우시의 인구 100만 거주 중위안구를 봉쇄 조치
  • •현재 당대회가 진행되는 중이기에 전면 봉쇄는 없겠지만 확진자 수가 더 늘어나면 부분 봉쇄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 •시진핑은 16일 당대회 개막연설에서 ‘제로 코로나’ 정책의 성과를 재차 강조했지만 고강도 방역 규제에 중국 안팎에서 ‘반 시진핑’ 여론도 계속 감지되는 중입니다.

세계 3대 컨테이너 항구 닝보-저우산의 현재 상황은?

지난 목요일 닝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감지되어 Dexie 지구는 주말 동안 폐쇄됐고 세계 최대 항구인 닝보-저우산 (Ningbo-Zhoushan) 베이위안 (Beilun) 지구로 퍼져 한동안 닝보 터미널 전체를 전면 봉쇄했습니다. 가장 최신 중국 매체의 보도를 살펴보면 항만 관계자는 다시 항만 운영이 정상화됐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봉쇄 정책 영향으로 닝보항에서 컨테이너 반출입이 정체되고 있고 장기화되면 결항 움직임이 나올 수도 있는 염려되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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