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트레이드렌즈 서비스 중단 발표

2022년, 11월 30일

안녕하세요. 국내 최대 수출입 물류 플랫폼, 트레드링스 입니다.

머스크와 IBM이 트레이드렌즈(TradeLens)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트레이드렌즈는 2018년, 머스크와 IBM이 공동개발한 블록체인 물류 플랫폼으로 수출입을 위해 물류가 처리되는 과정을 블록체인을 활용해 제공해왔습니다.

2019년 4월 이스라엘 선사인 ZIM이 합류했고, 같은 해 5월에는 CMA CGM과 MSC가, 7월에는 Hapag-Lloyd와 Ocean Network Express가 합류하는 등 해운 물류시장에서 커다란 주목을 받았으며, 이를 바탕으로 트레이드렌즈는 2019년 12월까지 매일 200건 가량의 수출입 물류 이벤트 데이터를 공유해왔죠.

이처럼 탄생부터 커다란 주목을 받은 서비스였지만 결국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트레이드렌즈를 개발한 주체가 바로 ‘머스크’로, 타 선사들에게는 경생사였기 때문입니다.

머스크의 비즈니스 플랫폼 책임자인 로템 헤르쉬코(Rotem Hershko) 역시 이번 트레이드렌즈 서비스 종료에 대해 “트레이드렌즈는 공급망의 디지털화를 도약시키려는 대담한 비전을 바탕으로 설립되었지만 불행하게도 완전한 글로벌 산업협력에 대한 요구는 달성되지 않았으며, 결과적으로 트레이드렌즈는 독립기업으로서 작업을 이어나가고, 재정적 기대치를 충족하는데 필요한 상업적인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습니다”고 말했습니다.

CMA CGM의 Commercial Agencies Network 수석 부사장인 마크 부어돈(Marc Bourdon) 역시 2020년 10월 정보 공유와 관련하여 경쟁업체가 협력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임을 인정했었는데요,

그는 “(수출입 물류 시장의) 디지털화는 고객의 요구에 맞는 엔드-투-엔드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CMA CGM 그룹 전략의 초석”이라며 “이와 같은 업계 전반의 협업은 정말 전례가 없는 일입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세계 해운업계의 거의 모든 분야에 속해있는 모든 기업들이 공통된 목표에 합의하고, 이를 위해 함께 일하고, 공유해야만 디지털 혁신을 실현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이번 서비스 종료 발표에 따라 트레이드렌즈는 2023년 1분기 서비스가 종료될 예정입니다.

물뉴 구독 배너
트레드링스 35만 사용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