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봉쇄조치..수출/수입 운임은 다시 올라갈까?

2022년, 4월 5일
중국의 봉쇄조치..수출/수입 운임은 다시 올라갈까?

중국내 코로나19 감염자 급증으로 상하이, 선전 등 주요 대도시가 봉쇄되거나 통제조치가 강화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현재 글로벌 물류대란이 다시 시작되고, 안정화 되고 있던 컨테이너 운임 역시 다시 오르는 것은 아닐지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중국 내 주요 도시별 봉쇄 상황

현재 중국의 최근 2주 동안 평균 확진사 수는 1,902명으로 올 1월 평균 121명 대시 약 15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로 인해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의 일환으로 상하이, 선전 등 주요 대도시가 봉쇄괴거나 통제가 강화되고 있죠.

주요 도시별 봉쇄 상황은 아래와 같습니다.

선전 (Shenzhen)

봉쇄기간: 7일 (3.14 ~ 3.20)

주요 조치 사항

  • 항만 트럭 운송을 제외한 모든 차량 운행 불가, 대중교통 중단
  • 물, 전기, 연료, 가스, 통신, 식량 관련 필수 업종 제외한 전 사업장 운영 중단 또는 재택근무 전환

항만 운영

  • 컨테이너 터미널 정상 운영되었으나, 일부 창고 및 컨테이너 장치장 운영 중단에 따른 물류 병목 발생
  • 봉쇄 직후 주요 선사 선전항 임시 결항 결정으로 기항 선박 수 감소
  • 트럭 운전자에 코로나19 음성 확인서 및 2주 격리가 요구되며 내륙운송 효율은 약 20% 저하
  • 현재 대부분 지역 봉쇄 해제되어 대중교통 운행 및 기업 생산활동 재개

상하이 (Shanghai)

봉쇄기간: 9일 (3.28 ~ 4.5)

주요 조치 사항

  • 황푸강 기준 동부 지역(Pudong) 3.28~4.1, 서부 지역(Puxi) 4.1~4.5 기간 봉쇄
  • 도시 봉쇄 후 전 시민 2,500만 명 PCR 검사 실시
  • 항만 트럭 운송을 제외한 차량 운행 불가 및 대중교통 중단
  • 물, 전기, 연료, 가스, 통신, 식량 관련 필수 업종 제외한 전 사업장 운영 중단 또는 재택근무 전환 *단, 근로자가 공장 내에서만 생활하며 제품을 생산하는 폐쇄루프(Closed-loop) 방식은 가능

항만 운영

  • 선박 입출항 및 세관 정상 운영
  • 현재까지 주요 선사 컨테이너 정기선 서비스 평소와 동일하게 운영
  • 트럭 운전자에 코로나19 음성 확인서 및 2주 격리가 요구되며 내륙운송 효율은 약 30% 저하
  • 3.29 기준 상하이 및 닝보항 컨선 대기척수 146척, 봉쇄 이전인 3.25 대비 22%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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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도시 봉쇄, 수출입 운임은 다시 올라갈까?

자, 그럼 이런 중국의 국가 봉쇄가 컨테이너선 운임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지난 해 부터 올해까지 중국내 봉새 상황과 SCFI 의 관계를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이번 중국의 봉쇄 조치와 컨테이너선 운임과의 관계에 대해 중국의 도시 봉쇄조치가 컨테이너선 공급망 정체를 악화시킬 것으로 우려되나, 해상운임은 대외환경 변화에 따른 컨선 시장 수급 변동으로 인해 약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남중국 옌티엔항 및 닝보 메이샨 터미널 폐쇄 당시 운임시장이 강세를 나타냈던 것과는 대조적인데요, 이에 대해 공사는 지난해에는 봉쇄 대상이 항만 자체에 국한되어 공급망 병목현상을 악화시켰으나, 이번에는 도시 전체 봉쇄에 따른 제품 생산 및 물류 차질로 화물 부족이 더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2021년, 옌티엔항과 닝보항 메이샨 터미널 폐쇄와 지금의 상황은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먼저 지난해 옌티엔항 및 닝보항 메이샨 터미널 폐쇄 당시 중국내 산업활동 및 도시 기능은 정상적으로 운영했었습니다.

단지 항만 내 확진자 발생에 따른 항만 폐쇄 및 운영이 중단되었고, 도시 기능 유지에 따라 수출화물 공급이 지속되었으나, 글로벌 대형 항만의 운영 중단으로 물류 병목현상 악화*되며 운임 추가 상승했습니다.

또한 주요 선사 선박 인근 항만 전배에 따른 체선 심화, 화물 선적항 전환으로 인한 내륙물류 적체 악화가 이어졌죠.

하지만 이번 선전 및 상하이의 경우 도시 전체를 봉쇄하여 제품 생산 및 내륙 물류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화물의 생산과 항만으로의 이동이 제한되어 선박 수요가 위축되었고, 현재 선박 입출항을 포함한 항만 운영은 정상적으로 유지되어 선박의 타 항만 전배 유인 감소하고 있습니다.

또한 선전 및 상하이항의 체선은 증가하였으나, 인근 항만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으로 알려졌으며,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압력, 금리 인상, 우크라이나 사태 등 대외 여건 악화에 따른 시장 불확실성 확대로 컨선 시장은 연 초 이후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죠.

어떻게 대응해야할까?

이처럼 국제 정세가 다양한 이슈들로 인해 한치 앞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수출입 시장의 상황 역시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 수출입 기업들에게는 변화하는 시장의 상황을 빠르게 확인하고, 이에 따른 대응 능력이 요구되어지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운임의 경우 본인의 상황에 맞춰 여러 포워더의 운임과 서비스를 비교해봐야 합니다.

매번 말씀드리는 것 처럼 수출입 운임은 포워더별로 천차만별입니다. 포워더가 원하는 국가에 지점을 보유하고 있는지, 아니면 파트너 포워더와의 관계가 좋은지 등 여러 이유에 따라 운임은 달라지게 되죠. 이에 우리가 마치 항공권 사이트에서 좌석별 운임을 비교하듯, 내 일정에 따라 원하는 포워더 운임과 서비스를 비교한뒤 나에게 잘 맞는 업체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렇게 포워더를 선택했다면 실시간으로 화물의 이동상황 역시 체크해봐야 합니다.

내 화물을 운반하는 선박이 일정에 맞게 진행되고 있는지, T/S(환적)는 잘 진행되었는지 계속해서 체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트레드링스를 통해 진행하신 분들이라면 ‘통합 화물관리’ 페이지에서 화물의 진행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만약 트레드링스에서 진행하지 않은 분들이라면 담당 포워더 업체에 지속적으로 연락하여 화물의 진행상황을 체크한 뒤, 만약 화물이 딜레이될 경우, 빠르게 대응책을 마련해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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