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물류시장은 어떻게 흘러갈까? 물류시장을 바라보는 두 가지 시나리오

2022년, 6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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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No.1 수출입 물류 플랫폼, 트레드링스 입니다.

많은 이들이 공급망 혼란 상황의 마지막 해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던 2022년도 어느덧 절반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모두의 기대와는 달리 글로벌 공급망은 더욱 혼잡해졌으며, 생각지도 못한 악재들이 잇따라 터지면서 글로벌 물류 시장은 더욱 복잡한 상황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글로벌 물류 시장은 어떻게 흘러갈까요? 모두의 기대처럼 글로벌 물류 시장은 안정화될 수 있을까요?

향후 물류 시장에 대한 두 가지 시나리오

현재 일부 전문가들은 향후 물류시장에 대한 전망을 두가지 시나리오로 나누어 보고 있습니다.

첫번째 시나리오는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완화로 수출입 화물이 다시 쏟아지고, 여기에 미국 서부 항만의 노사협상이 파업으로 이어져 글로벌 공급망은 더욱 악화되는 경우.

두번째 시나리오는 에너지 가격이 치솟으며, 소비자들의 지출 패턴이 실물 상품에서 서비스로 이동하고, 이로 인해 재고가 다시 초과되는 경우입니다.

만약 첫번째 시나리오대로 흘러갈 경우 공급망은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되던 팬데믹 초기의 문제가 반복될 것이고, 이로 인해 물류비는 또 한번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두번째 시나리오대로 흘러갈 경우에는 실물 상품에 대한 수요 하락으로 운반해야하는 물건들의 줄어들게 되고, 이는 운임의 하락으로 이어지게 될 것입니다.

현재 우리는 이 두 시나리오의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시장은 이 중 한가지 시나리오대로 흘러갈 것이고, 올해 하반기쯤 되어야 어느 쪽으로 흘러갈지 조금 윤곽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어떤 시나리오대로 흘러가던지 지금처럼 요동치던 흐름은 조금씩 안정을 되찾을 것입니다.

현재 지연 및 혼잡으로 전 세계 선박 용량의 약 10% 가량이 사용되지 못하고 있지만 시장이 안정되면 이 용량도 사용할 수 있을 것이고, 새로운 선박들 역시 등장하면서 운임 하락 압박도 높아질 것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모든 것이 이전 수준으로 돌아간다는 뜻은 아닙니다. 선사들이나 항공사들은 운임 하락 압박이 시작되면 이에 대응하기 위해 선박이나 항공기의 공급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이에 물류비는 이전보다는 높은 수준에서 안정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뉴스레터

아시아-북미 항로 운임 하락폭 클 듯
운임 비교 및 정시성 확보 중요

자, 그럼 운임은 어떻게 될까요? 다시 상승할까요? 아니면 조금씩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줄까요?

많은 전문가들은 수출입 운임은 결국 조금씩 하락 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그 중 아시아-북미항로의 운임이 많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3대 해운동맹의 아시아-북미항로 점유율이 계속 감소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지난 4월, 글로벌 3대 해운동맹의 아시아-북미항로 점유율은 67.7%로, 전년 동월에 비해 14.5%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비해 아시아-유럽항로의 경우 코로나 이전에도, 그리고 지금도 해운동맹이 차지하는 비중이 압도적으로 많은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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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해운 동맹이 아시아-유럽 항로에 비해 아시아-북미항로의 물량을 효과적으로 관리하지 못한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여기에 코로나19이후 아시아-북미 항로 서비스를 시작한 비동맹 선사들이 늘어나면서 다른 항로에 비해 아시아-북미항로의 경쟁은 날이갈 수록 치열해지고 있는데요, 이에 많은 전문가들은 다른 항로에 비해 아시아-북미항로의 운임 하락이 다른 항로에 비해 더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같은 운임 경쟁은 화주들에게 더 꼼꼼하고 폭 넓은 비교를 요구하게 될 것입니다. 특히 선사들의 경쟁이 치열해질 수록 해당 선사들의 공간을 구매하여 서비스를 제공하는 포워딩들의 서비스와 운임 역시 더욱 다양해질 것입니다. 이에 수출, 수입을 진행하는 화주 기업들은 포워딩들의 운임과 서비스를 비교한 뒤 나에게 맞는 업체를 선정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