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BSA “경기도 기업용 수출 낚시터에서 찌만 던져두세요”

2022년, 8월 8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해외 바이어 찾아주는 DTS 사업
경기도 기업은 무료로 이용 가능
화상 서비스로 시공간 제약 줄여
1년 만에 약 2,000개 기업 참가해

GBSA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GBSA) 이계열 글로벌통상본부장은 마케팅 지원 사업 중 하나인 DTS(무료 화상 수출상담 서비스)를 낚시터에 비유했습니다. 그는 “DTS는 경기도 기업을 위한 낚시터”라며 “많은 기업이 참여해 찌만 던지면 수출을 낚을 수 있는 사업”이라고 말했습니다.

DTS는 쉽게 말해 ‘해외 바이어를 찾아주는 서비스’입니다. GBSA의 해외 인프라를 통해 화상 수출 상담으로 적합한 바이어를 매칭해주는 지원사업인데요. 지난 2일 트레드링스가 이계열 본부장을 만나 DTS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1.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어떤 기관인가요?

경기도 산하 기관으로 중소기업의 경영 경쟁력을 높이고 기술 고도화를 통해 기업이 다양한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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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글로벌통상본부가 하는 일을 알려주세요.

기본적인 개념은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본부입니다. 전시, 해외마케팅대행, 화상상담, 통상촉진단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수출을 돕고 있습니다.

글로벌통상본부
GBSA 글로벌통상본부 사무실 전경. 사진=트레드링스

3. DTS(무료 화상 수출 상담 서비스)의 기획 의도는 무엇인가요.

그동안 아무리 지원을 해도 중소기업은 늘 바이어 매칭에 목말라 했습니다. 기업의 니즈에 맞는 지원 사업이 부족했다는 뜻이기도 하죠. 여러 수출 지원 사업은 공급자 중심으로 맞춰져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중국, 미국 등 국가를 정해 놓고 수출 기업을 찾는 식이었죠.

DTS는 수요자(기업) 중심으로 기획된 서비스입니다. 원하는 국가, 원하는 시점에 쉽게 바이어를 찾을 수 있습니다. 무료 제공으로 비용 부담도 덜고, 화상 상담으로 물리적인 부담도 줄였습니다. 또한, DTS 웹사이트에서는 기업제품을 찾는 바이어 인콰이어리, 수출 관련 정보도 제공되니 사이트를 즐겨찾기 해놓으시고 주기적으로 이용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gbcprime

4. DTS는 어떤 방식으로 이뤄지나요?

홈페이지에 회원 가입을 하고, 제품을 등록합니다. 제품은 온라인 수출 지원 플랫폼(gbcprime.com)에 전시됩니다. 마치 쇼핑몰처럼 해외 바이어가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화상 상담을 신청하면 자동매칭시스템을 통해 적합한 바이어와 연결되고, 현지 마케터의 최종 확인을 통해 화상상담을 할 수 있습니다. 통역도 지원되고 상담 내용이 정리된 보고서도 발송해드립니다.

화상 수출 상담 서비스

5. 현재까지 얼마나 많은 기업이 DTS를 이용했나요?

지난해 서비스를 시작해서 현재까지 약 1,940개사가 참가했고, 수출 상담은 2,700건 이상이 이뤄졌습니다. 실제 해외진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기업분들은 아시겠지만 화상상담 한 번만으로 수출계약까지 이루어지기는 정말 쉽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DTS 지원사업을 통해 유효한 상담을 진행하고 수출 성약까지 이루어지는 사례도 있습니다. 주방식기 등 약 120개 품목을 보유하고 있는 S사는 DTS 지원사업을 통해 중국 대련에 소재하는 바이어와 상담을 진행하고, 총 5만 달러 상당의 거래 성약을 체결하였으며, 이후에도 신제품 개발 등 상호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GBSA에서 운영하는 DTS 화상 상담 부스. 사진=트레드링스

6. 기업의 반응은 어떤가요?

입소문이 조금씩 나고 있습니다. 원하는 지역을 선택 가능하고, 비용이 들지 않고, 절차가 간단하고,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고도 해외 바이어를 만날 수 있다는 게 주효했던 것 같습니다.


7. 수출을 고민하는 경기도 기업에게 전달하고 싶은 말은

경기도 수출 기업이 4만 개에 이릅니다. 과거 데이터를 살펴보면 1년 수출액이 10만 달러가 되지 않는 기업이 절반입니다. 특히 작은 기업일수록 마케팅 여력이 없습니다. DTS는 기업의 인력 부담을 줄였습니다. 낚시처럼 회원가입과 상품 등록으로 찌를 던져두기만 하면 됩니다.

꼭 수출이 아니더라도 시장성 평가의 테스트베드로 삼을 수도 있습니다. 특히 수출하고 싶지만 국가를 고민하거나, 이미 수출하고 있지만 다른 국가로 확장을 원하는 기업에게 추천합니다. 큰 부담 없이 가볍게 시도해도 좋은 지원 사업이니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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