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mmary
· 2021년 해상 운송이 어려웠던 이유
· 2022년 물류 및 공급망 전망
· 공급망 차질 피해 최소화하는 방법
안녕하세요, 수출입 물류 플랫폼 트레드링스입니다.
올해 세계 모두가 공급망에 주목했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2021년은 수출입 기업들에게 힘든 한 해였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글로벌 공급망 불안은 필요한 원자재가 공급되지 않거나, 원자재 및 상품을 원하는 장소로 이동시키지 못하는 물류 대란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입니다.
코로나19 충격 이후 소비자 수요가 급증하면서 물류 정체와 컨테이너 부족 현상이 가속화됐습니다. 극심한 물류대란은 결국 재고 부족을 가져왔고, 최악의 공급 대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지금도 크리스마스와 새해를 앞두고 전 세계 해운 운임이 치솟는 중이고 (중국에서 한국으로의 해운 운임이 최근 두 달간 8배 정도 올랐습니다) 배를 구하는 일 자체도 ‘하늘의 별 따기’가 되고 있습니다. 항만 혼잡은 여전하고 화물 지연은 더욱 심해지고 있는데, 이 거센 혼란은 전 세계 비즈니스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언제쯤 완화될지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연말을 맞이하여 2021년을 정리하고 내년 2022년의 공급망 및 물류의 몇 가지 전망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2021년 글로벌 물류대란 원인
1. 변화하는 소비자
: 전 세계적으로 소비자는 팬데믹 상황에 점차 적응하고 여행을 하거나 레스토랑에 가는 것과 같은 서비스를 구매하는 대신 더 많은 상품을 구매하기 시작했습니다. 서비스보다 상품에 대한 소비자의 선호도가 계속 올라가고 있는 것이죠. 코로나19 영향으로 오프라인 상점보다 온라인 쇼핑을 선호하게 됩니다 (특히 미국과 중국은 정말 어마어마한 소비량을 전 세계에서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상품의 생산이 증가하고 물동량도 증가하게 됩니다. 글로벌 소비재 생산의 주요 중심지인 아시아에서는 컨테이너 운송이 증가했습니다.
2. 항만 혼잡 (Port Congestion)
: 그동안 저희는 많은 콘텐츠에서 주요 항구들의 혼잡도에 대해 자주 다뤘습니다. 올해 내내 원래도 바쁘지만 올해는 최악의 물류 병목현상을 겪고 있는 미주 서안 등 주요 항구는 글로벌 공급망 회복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물동량을 처리하는 중국 닝보항과 옌톈항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한동안 터미널의 운영을 중단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이미 망가진 글로벌 공급망에 추가적인 압박을 가했고 물가 급등을 초래했습니다.
3. 컨테이너 부족
: 컨테이너는 오늘날의 공급망에서 대량의 소비재, 의류, 제조 부품 및 기타 자재를 효율적으로 처리해 주는 글로벌 무역에 필수 장비입니다. 항상 컨테이너는 부족하다고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운영 중단은 2021년 가용성을 감소시키는 주요 원인이었습니다.
4. 인력 부족 문제
: 특히 영국과 미국에서는 트럭 운전기사가 부족합니다. 그래서 미국 서부 항만의 상황이 더 나아지지 않는 것이고 영국의 재고 상황이 나아지지 않는 것입니다. 게다가 항만 노동자와 선원들은 언제나 코로나19 위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코로나 이전보다 부족한 인력으로 훨씬 늘어난 물동량을 느린 속도로 처리할 수밖에 없습니다.
5. 수에즈 운하 좌초
: 올해 내내 나아지지 않는 전 세계 물류 상황은 어쩌면 시작이 수에즈 운하 때문일 수 있습니다. 아니, 에버기븐도 추가해야겠네요. 가뜩이나 급증한 물동량을 감당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올해 초 3월에 에버기븐호가 수에즈 운하에 좌초돼 6일 동안 수에즈 운하가 멈췄습니다. 이는 회복하는 데 몇 달이 걸렸습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항구 혼잡, 추가 컨테이너 지연 및 연간 글로벌 무역 성장이 감소했습니다.
2022년 물류 공급망 전망
이 모든 것이 컨테이너 지연과 부족을 가져왔습니다. 이 다섯 요인 때문에 우리는 전년 대비 3배 이상의 운임비로 겨우겨우 스페이스를 구해 상품을 보내거나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받는 데는 이전에는 3~4주 걸리던 운송이 지금은 두 달 이상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불안정한 전 세계 물류 및 공급망 상황이 내년에는 괜찮아질까요 ?
갑자기 나아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상품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코로나 이전 수준을 넘어선 상황에서 2022년의 전망은 정체, 지연, 용량 및 장비 부족, 높은 비용과 같이 비슷하거나 더 악화될 수 있습니다.
Flexport CEO 라이언 피터슨은 공급적인 부분을 해결하기까지 얼마나 걸리느냐에 따라 지금과 비슷한 2022년 또는 그보다 최악의 미래가 될 것이라고 얘기합니다. 짧은 시간 내에 상황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새로운 선박 주문을 이행하거나 항구를 신설하거나 자율 주행 트럭을 개발하는 것과 같은 일들은 지금 당장 할 수 없고 몇 년의 시간이 걸립니다.
하지만 내년이 지금과 같은 상태이더라도 상황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려면 어느 정도의 수요 감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수요가 줄어들지 않고 지연이 길어지면 현실은 더 악화될 것입니다.
[코로나19 이후 늘어난 운송 기간 그래프]
다음은 상황을 더 악화시키는 다른 혼란 요소입니다.
– 새로운 변종 바이러스가 등장함에 따라 추가적인 코로나 관련 폐쇄는 제조 생산성과 항만 활동을 제한할 수 있습니다.
– 트럭 드라이버 부족과 운송 관련 노동자들의 부족은 상황을 더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파업, 코로나19 등의 이유로 인한)
– 수에즈 운하의 에버 기븐(Ever Given) 사고와 같은 예기치 않은 사건은 전 세계적으로 물류에 연쇄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2022년 공급망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은?
물류 혼잡이 계속해서 공급망을 괴롭히고, 업무를 담당하는 여러분도 괴롭히고 있습니다. 많은 전문가들은 현재 상황이 적어도 내년 하반기까지 지속될 거라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그렇다고 내년에도 올해 같은 예상하지 못한 변수들로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기다리고 있을 건가요?
LCL 운송
다양한 운송 옵션을 고려할 것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내년에도 스페이스 구하기가 너무 어렵다면 LCL 또는 항공 운송을 고려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갑작스럽게 운송 계획이 변경돼 촉박한 시간 내에 포워딩이 필요하다면 물류 플랫폼에서 여러 견적을 받아 가장 최상의 포워더를 선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긴밀한 커뮤니케이션
문제없이 운송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예약은 종종 취소되기도 합니다. 항해가 취소가 되기도 합니다. 선박의 수용 능력, 초과 예약, blank sailing 등으로 인한 롤오버가 생기면, 추가(부대)비용=항만 비용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운임은 상승하기도 합니다. 출발지부터 목적지까지 긴 시간 동안 보장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결국 이는 물류비 상승과 고객 신뢰도 하락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관행이 몇 주 만에 풀리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운송 과정 동안 갑작스러운 변동이 생긴다면 최대한 일찍 알고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류 담당자들과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을 만들어 두세요. 또한 리드타임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화물 준비 날짜가 일관되게 맞춰지도록 공급업체와 긴밀하게 협력할 것을 제안합니다.
디지털로 예측하고 위기관리하세요
트렌드를 아는 것이 필요합니다. 2022년 공급망을 예측하고 위기 대응책을 세워두면 공급망 차질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지난 2년 동안 우리는 코로나19로부터 시대적인 변화와 물류의 패러다임이 변하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그리고 절대 고정적인 것은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맥킨지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은 고객 및 공급 체인 상호작용의 디지털화를 가속화한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무엇보다도 디지털 혁신이 중소기업에 크게 영향을 미치고 기업이 데이터 분석, ERP 및 재고 관리와 같은 고급 소프트웨어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예측합니다. 그동안 기업마다 디지털 경쟁력은 다르고, 시간, 비용, 인력 때문에 부담을 느꼈을 텐데, 이제 이 문제는 디지털 플랫폼에서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트레드링스를 통해 수출입 물류의 디지털 전환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2022년은 디지털로 물류 공급망 관리를 하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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