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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3일, 캐나다 서부 항만 노동조합 (이하 ILWU 캐나다)와 브리티시컬럼비아 해양 고용주 협회(BCMEA)가 정부 중재인들이 제시한 조건을 수락하면서 서해안 항만 파업이 종료되었습니다. ILWU 캐나다 노조원들은 13일 오후 4시 30분부터 업무를 재개했지만 파업 기간 동안 발생한 공급망 피해를 복구하려면 몇 주 이상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무스 오레건 캐나다 노동부 장관과 오마르 알가브라 교통부 장관은 트위터에 올린 성명에서 “이번 혼란의 규모는 상당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13일간의 파업으로 인해 저하된 공급망 효율성을 회복하기까지 2~3주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으며, 선박이 항구에 입항해 화물을 내리기까지의 대기 시간 등을 감안했을 때 공급망 혼란 여파는 한 달에서 두 달까지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캐나다 정부의 조사에 따르면, 캐나다 기업의 절반이 이번 파업의 영향을 받고 있으며, 무역 피해액은 하루 평균 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됩니다.

End-to-End 공급망 관리 솔루션 ShipGo의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밴쿠버항 근처에는 8~9척의 컨테이너선이 계류 중이며, 프린스루퍼트항 근처에는 4척의 컨테이너선이 계류 중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밴쿠버 무역 위원회는 파업으로 인해 무려 63,000개의 컨테이너가 발이 묶인 상태이며 월말까지 245,000개 수준으로 급증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한편, ILWU 캐나다와 BCMEA의 세부적인 합의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