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중동도 통했다! 6만 기업이 ‘트레드링스’ 선택한 진짜 이유

2026년, 1월 12일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글로벌 물류 시장에서, 한국의 소프트웨어 기업이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고 있다. 단순히 화물의 위치를 보여주는 수준을 넘어, 데이터를 통해 리스크를 차단하고 공급망 전체를 최적화하는 ‘인텔리전스’ 플랫폼으로 진화한 덕분이다.

국내 대표 수출입 물류 플랫폼 트레드링스(TRADLINX)는 2025년 한 해 동안 북미와 중동을 아우르는 글로벌 확장을 이뤄내며, 명실상부한 ‘K-물류 플랫폼’의 저력을 입증했다. 트레드링스 박민규 대표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 1년의 성과와 2026년의 청사진을 상세히 짚어봤다.

■ 북미와 중동 진출에 가트너 수상까지 더해진 독보적 글로벌 성장세

트레드링스의 2025년은 ‘글로벌 영토 확장’의 해로 요약된다. 회사의 핵심 솔루션인 ‘TRADLINX Ocean Visibility’는 글로벌 도입 기업 3,000개 사를 돌파하며 가파른 성장 곡선을 그렸다. 2024년 말 기준으로 전 세계 160만 명 이상의 사용자와 6만 개 이상의 기업 고객이 트레드링스의 생태계에 합류했으며, 지금까지 총 159개 국가의 기업들이 솔루션 도입을 검토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는 단순 문의를 넘어 실질적인 솔루션 도입이 잇따르고 있다. 에프엔에스(FNSUSA), 유닛 인터내셔널(Unit International), 페이지 인터내셔널(Page International) 등 현지 유력 물류 기업들은 물론, 글로벌 조명 브랜드 힝클리(Hinkley)와 같은 대형 화주 기업까지 트레드링스 솔루션을 채택하며 북미 시장 내 입지를 단단히 굳혔다. 이는 트레드링스의 기술력이 물류의 본고장인 미국에서도 통한다는 사실을 증명한 성과로 평가받는다.

중동 시장에서의 성과 역시 괄목할 만하다. 트레드링스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의 유력 식품·스낵 제조사인 ‘내셔널 푸드 인더스트리스 컴퍼니 리미티드(National Food Industries Company Limited)’와 UAE의 F&B 홀딩·유통 기업 ‘사랴 홀딩스(Sarya Holdings)’를 연이어 고객사로 유치했다. 이는 보수적인 중동 물류 시장에서도 트레드링스의 기술력이 통했다는 방증이다.

이러한 성과는 공신력 있는 기관의 평가로도 증명되었다. 트레드링스는 ‘가트너 디지털 마켓(Gartner Digital Markets) 어워드’에서 무려 7개 부문을 석권하는 쾌거를 이뤘다. 실시간 가시성, 신속한 대응 체계,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디지털 물류 플랫폼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디펙(ADIPEC) 2025’에서 UAE 국영 석유회사인 애드녹(ADNOC)을 만나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

■ 물류비 절감과 현장 업무 효율을 동시에 잡은 고객 중심 기능 혁신

트레드링스의 가파른 성장 이면에는 고객이 겪는 실질적인 고충을 해결하는 데 집중해 온 기능 고도화 전략이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개발 철학은 2025년 신규 기능 라인업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새롭게 선보인 기능들은 물류 담당자들이 매일 겪는 비효율을 제거하고 비용을 절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가장 눈에 띄는 기능은 ‘디머리지&디텐션(Demurrage & Detention) 모니터링’이다. 수출입 기업에게 터미널 초과 보관료(Demurrage)와 컨테이너 반납 지체료(Detention)는 수익성을 악화시키는 주범이다. 트레드링스는 컨테이너의 터미널 체류 기간과 외부 체류 기간을 실시간으로 추적하여, ‘Free Time(무료 장치 기간)’ 초과 위험이 있는 화물을 즉시 식별할 수 있도록 했다.

트레드링스 관계자는 “담당자가 매일 수많은 선적 건을 일일이 확인해야 했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7일 이상 초과’ 등 리스크가 있는 화물만 선별해 집중 관리할 수 있게 됐다”며 “비용 발생 전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대형 화주는 API 연동을 통해 ERP에서 직접 관리하고, 포워더는 엑셀 리포트를 통해 화주에게 정확한 리스크 비용을 안내할 수 있어 협업 효율성도 극대화했다.

이와 함께 현장 실무자들의 반복 업무를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기능들도 대거 추가되었다. ‘데일리 리포트(Daily Report)’는 수출입 시작부터 완료 시점까지 화물의 변동 사항을 매일 아침 자동으로 리포팅해주는 기능이다. 담당자가 직접 데이터를 취합할 필요 없이, 포워더는 고객사에게, 화주는 내부 직원에게 신속하게 물류 현황을 공유할 수 있어 업무 효율과 신뢰도를 동시에 높였다.

추적의 사각지대를 없앤 ‘컨테이너 트래킹(Container Tracking)’ 서비스도 호응을 얻고 있다. 이는 B/L(선하증권) 번호 확보가 늦어지거나 개별 컨테이너 단위의 관리가 필요한 상황을 위해 고안된 기능으로, 컨테이너 번호 하나만으로도 즉시 화물 추적이 가능해 기업들이 더욱 유연하고 촘촘하게 화물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 AI 기술 고도화와 해외 시장 직접 공략으로 완성할 2026년 비전

다가오는 2026년, 트레드링스는 단순한 모니터링 플랫폼을 넘어 ‘AI(인공지능) 기반 공급망 관리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데이터를 통해 미래를 예측하고 공급망의 신뢰도를 높여, 고객의 운송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기술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다.

이를 위해 트레드링스는 학계와의 강력한 기술 동맹을 구축했다. 부산대학교 ‘인간 중심-탄소 중립 글로벌 공급망 연구센터(SCSC연구센터, 센터장 배혜림)’와 업무 협약을 맺고 ▲AI 기반 선박 및 항만 예측-진단 의사결정 최적화 기술 개발 ▲설명 가능한 인공지능(xAI) 기반 예측 모델의 신뢰 검증 체계 구축 등 차세대 물류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이러한 산학 연구 결과물은 실제 서비스에 빠르게 적용되어 기술적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전망이다.

글로벌 시장 공략 역시 트레드링스만의 성공 방정식인 ‘직접 진출(Direct Entry)’ 전략을 더욱 고도화한다. 트레드링스는 그동안 현지 에이전시나 리셀러에 의존하지 않고 직접 시장을 개척하는 방식으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둬왔다.

2026년에는 이 전략을 더욱 본격화하여 진출 국가 내 현지 인력 채용을 확대하고, 각국의 기업 문화를 깊이 파고드는 공격적인 영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트레드링스 관계자는 “이미 검증된 직접 진출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전역에서 고객 접점을 넓혀갈 것”이라며, “K-물류 소프트웨어(SW)의 기술력과 저력을 전 세계 시장에 확실히 각인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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