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개항 20년 만에 누적 화물 물동량 5000만t 달성

2021년, 8월 4일
항공화물비용

인천공항 통해 수출입된 물품 가액은 약 15조 달러(1경 7224조 9062억원)으로 추산

지난해 우리나라 GDP의 9배 수준

개항 20년 만에 5000만t 달성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달 27일, 2001년 3월 인천공항 개항 이후 20년 만에 항공화물 누적 5000만t을 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인천공항은 2006년 누적 항공화물 1000만t을 돌파한 이후 2010년 2000만t, 2014년 3000만t, 2018년 4000만t을 기록했습니다.

​20년 동안 인천공항을 통해 수출입된 물품 가액은 약 15조 달러(원화 1경 7224조 9062억원)로 추산됩니다. 이는 우리나라 2020년 GDP(1조 6382억 달러)의 약 9배에 달하는 수준입니다.

또한 항공을 통한 화물운송은 대부분 반도체·의약품 등 고가 물품이 많아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수출입 가액의 33.6%를 차지하는 수치입니다.

출처:국토교통부


항공화물 5000만t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대형 화물기 대표기종인 보잉747-400F(100t 적재 기준)의 50만회에 해당하는 물동량으로 보잉747-400F 50만대를 일렬로 주차할 경우 무려 지구 한바퀴(4만㎞)를 돌 수 있는 거리입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국제여객이 90% 이상 급감하는 상황에서도 항공화물 물동량은 증가 추세입니다. 올해 상반기 인천공항 항공화물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162만t으로, 개항이후 최초로 연간 300만t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출처: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글로벌 물류대란과 항공 물류의 급속한 성장에 맞춰 인천공항이 동북아 항공물류허브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공항물류단지를 지속 개발하고 있습니다. 196만㎡에 이르는 공항물류단지를 조성했으며, 현재 7개의 항공사 화물터미널 외에도 글로벌특송사 전용터미널을 확대 추진 중입니다.

또 9월부터 백신 등 바이오 의약품·신선식품·동물 등의 환적대기 및 이동시간을 최소화하고 악천후 등으로부터 안전한 처리가 가능한 ‘신선화물 전용처리시설’도 운영할 예정입니다.

김용석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인천공항이 세계적인 항공물류공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미래형 스마트 화물터미널 등 항공물류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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