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IM 1분기 영업 손실, 일부 노선 운영 중단 발표

2023년, 5월 24일

안녕하세요 데이터로 연결되는 물류, 트레드링스입니다. ZIM은 운임 하락과 컨테이너 물동량 감소로 인해 2023년 1분기에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ZIM의 1분기 주요 영업 실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ZIM 2023 1분기 주요 실적>


– 순손실 5,800만 달러 (2022년 1분기 순이익 171만1,000달러)
– 희석 주당 손실은 0.50달러 (2022년 1분기 희석 주당 이익 14.19달러)
– EBITDA는 3억 7,3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5% 감소
– 영업손실(EBIT)은 1,400만 달러 (2022년 1분기 영업이익이 224만3,000달러)
– 매출 137만 4천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3% 감소
– 운송량 76만 9천 TEU로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
– TEU당 평균 운임은 1,39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4% 감소

이번 분기 실적에 대해 ZIM CEO인 엘리 글릭먼은 “올해 1분기의 시장 침체는 내부에서 예측하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하반기 물동량과 운임이 다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에 저희는 올해 영업이익 1억에서 5억 달러라는 내부 목표를 변경하지 않았습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ZIM은 노후 선박을 더 크고 효율적인 신규 선박으로 대체하는 내부 방침을 여전히 고수 중이며, 새로 건조 중인 LNG 선박 46척 중 28척이 2년내 함대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CEO 글릭먼은 ‘선복량을 늘려나가는 상황에서 손해를 보면서까지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려고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ZIM의 물동량은 시장 전체 감소량인 7%보다 더 높은 10% 감소를 기록했습니다.

수익률 악화에 로스엔젤레스행 태평양 횡단 노선 중단 결정


글릭먼은 일부 고객들은 여전히 낮은 운임의 계약만을 고수하고 있어 태평양 횡단 무역에 대한 계약 협상이 현 시장 상황에서 매우 어렵다는 것을 인정했습니다. 이어 “손실이 발생하는 노선을 계속 운영할 이유는 없다”고 밝히며 1분기에 로스앤젤레스로 가는 태평양 횡단 노선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ZIM은 물동량이 점차 감소하는 시장 상황에 맞추어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한 조치도 언급했습니다. 아시아와 미국 동부간 노선에 LNG선박을 점진적으로 추가 투입하기로 결정했으며 아시아-오스트레일리아 시장에도 선박을 추가로 배치했습니다. 또 실적이 없는 호주·뉴질랜드 노선은 폐쇄하고 남미 서해안에서 미국 동해안으로 가는 노선을 신설했습니다.​

덧붙여, ZIM은 높은 부가 가치를 지닌 냉장 컨테이너 운송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글릭먼은 “ZIM은 냉장 컨테이너 분야에 꾸준히 투자해왔으며, 이와 관련해서 가장 최신 설비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적 발표 이후, 주가 14% 하락


이러한 조치들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반응은 차가웠습니다. ZIM의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주가는 14% 하락했습니다. 발표 당시 뉴욕증권거래소의 ZIM 주가는 14.68달러까지 떨어졌는데, 이는 2022년 3월에 달성한 84.50달러에 비해 크게 하락한 수치입니다. 이후, 로스앤젤레스에 소재한 로펌인 The Schall Law Firm은 증권법 위반 조사 대상 기업에 ZIM을 추가했습니다. 로펌 대표 Schall은 ‘회사가 허위 또는 오해의 소지가 있는 진술을 하거나 투자자와 관련된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는지’에 초점을 맞추어 조사할 예정임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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