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 항공 화물 항공사 MSC Air Cargo 출범

2022년, 9월 27일
MSC Air Cargo

세계 최대 컨테이너 라인인 MSC가 화물 운송업체 아틀라스 에어(Atlas Air)와 손잡고 내년 항공 화물 항공사인 MSC Air Cargo를 출범한다고 밝혔습니다.

MSC Air Cargo는 2023년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으로, 항공 화물 운송에 4대의 보잉 777-200 화물기를 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보잉 777-200은 장거리 대륙간 여행에서 최대 116톤의 탑재량을 운반할 수 있는 대형 항공기이죠.

MSC는 이번 항공 시장 진출을 위해 전 에미레이트 SkyCargo 및 DHL 임원 출신인 재니 데블(Jannie Davel)을 책임자로 임명했는데요, 외신들은 그가 에미레이트 SkyCargo의 미주 사업부를 담당하고, DHL의 미주 및 미국 항공 화물 책임자였던 것을 근거로 MSC가 미국 노선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MSC는 이번 항공화물 사업에 진출에 대해 “고객 요구에 부응하고 컨테이너 운송 솔루션에 대한 보완 서비스”라고 밝혔습니다.

항공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는 해운 선사들

한편 최근 MSC, 머스크, 코스코 등 해상을 누비던 글로벌 선사들은 최근 항공 시장의 진출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덴마크 국적의 해운사 머스크는 올해 4월 ‘머스크 에어카고’를 설립하고, 덴마크 제 2공항인 빌룬공항을 허브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항공 화물 전문 독일 화물 운송업체인 Senator International을 인수하고, 보잉에서 3대의 새로운 767-300 화물기를 구매해 미국 시장 진출을 공격적으로 진출하고 있죠.

머스크 에어카고 (출처 : 머스크 에어카고)

프랑스 CMA-CGM 역시 지난해 화물 전용 항공사인 CMA-CGM 에어카고를 설립하며 항공화물시장에 진출했습니다. 현재 5대의 Airbus A330를 보유하고 있는데요, 최근 보잉으로부터 4대의 777 화물기를 주문했으며, 지난 11월에는 에어버스에 A350 초대형 항공기 4대를 주문하는 등 서비스 규모를 빠르게 확장하고 있습니다.

뉴스레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