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수출 554억 달러 한국무역 65년만에 최고치

2021년, 8월 2일
7월수출

7월 수출 554 달러, 역대급 기록

무역통계 집계 시작한 1956년 이래 65년 만에 최대 실적

9개월 연속 증가, 특히 4개월 연속 20% 이상 성장

1월~7월 누적 수출액 3587억 달러 역대 1위

원자재값 올라 무역 흑자는 줄어

수출이 기록을 넘어 역사를 다시 썼습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7월 수출액이 554억 4000만 달러 (약 63조 8668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6%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무역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1956년 이래 65년 만에 월간 기준으로는 가장 많습니다.

종전 최고 기록은 반도체 ‘수퍼사이클’이 있었던 2017년 9월 551억2000만달러였습니다.

역대수출액



산업부 관계자는 “통상 휴가철인 7월에는 수출액이 다소 줄어들지만 세계 경기 회복세에 따라 수출이 크게 늘었다”고 답했습니다.

지난달 수입은 536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38.2% 늘었습니다. 수입은 최근 내수 회복과 수출 경기 호조로 6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했습니다. 무역수지는 17억6000만달러 흑자로 15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가는 중입니다.​

1~7월까지 누계 수출액(3587억 달러)도 역대 1위를 유지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보급이 본격적으로 이뤄진 3월부터는 5개월 연속 수출액이 500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세계 경기가 점차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반도체, 자동차, 석유제품 등 15대 주력 품목의 수출이 모두 고루 늘어 전체 수출 실적을 끌어올렸습니다.


7월수출


특히 주력 품목인 반도체(109억9700만 달러, 39.6%)와 석유화학(47억1600만 달러, 59.5%)·컴퓨터(14억9000만 달러, 26.4%)는 7월 기준 역대 최고 수출액을 기록했습니다. 반도체 공급 부족난을 겪고 있는 자동차(41억300만 달러, 12.3%)도 7월 역대 2위 수출 실적을 내며 선방했습니다. 신성장 품목인 바이오헬스(13억2300만 달러, 27.2%)·2차전지(7억8800만 달러, 31.3%)·농수산품(8억4400만 달러, 3.7%)·화장품(6억5500만 달러, 11.7%) 수출액도 모두 7월 기준 가장 높았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4개월 연속 9대 주요 지역 수출이 모두 증가했습니다. 특히 4대 시장인 중국·미국·EU(유럽)·아세안 수출은 중국만 빼놓고 역대 7월 중 가장 높은 판매를 보였습니다. 중국은 7월 기준 2위 실적을 냈습니다.

산업부는 “세계 경제 및 교역의 뚜렷한 회복세와 수출 단가의 지속적 상승, 주요 기관의 긍정적 전망 및 기업들 체감 수출 경기 개선 등을 고려할 때 하반기 수출 상승세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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