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수출기업 수 통계작성 이래 처음으로 줄어들어

2021년, 5월 26일
지난해 수출기업 수 통계작성 이래 처음으로 줄어들어

지난해 통계작성 이래 처음으로 수출기업 수 줄어들어

지난해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수출기업 수가 전년 대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출액과 수입액 역시 전년 대비 줄어들면서 2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고, 반도체 수출은 늘어나면서 수출액 상위 10대 기업의 무역 집중도는 증가했습니다.

통계청은 이 같은 내용의 ’2020년 기업특성별 무역통계(잠정)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무역통계는 통계청의 기업통계와 관세청의 무역통계를 연계해 결합된 기업을 대상으로 작성됩니다.

수출 기업 수는 9만7012개로 전년 대비 0.4% 감소했는데,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지난 2010년 이후 처음 감소한 것입니다.

지난해 수출기업 수 통계작성 이래 처음으로 줄어들어
출처 : 2020년 기업특성별 무역통계(잠정) 결과


감소한 기업들을 살펴보면 수출 중소기업(9만3933개)은 0.6% 감소했으며, 대기업 수출기업수(885개)는 3.1% 증가, 중견기업(2194개)은 8.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대해 김대유 통계청 소득통계과장은 “기업 수는 수출이든 수입이든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를 했는데, 예외적으로 지난해엔 감소했다”며 “수출기업의 97%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이 줄어든 것이 주된 원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출처 : 2020년 기업특성별 무역통계(잠정) 결과

지난해 수출액은 5112억달러로 전년대비 5.5% 감소하며, 2019년(전년 대비 -10.3%)에 이어 2년 연속 줄어들었는데요, 대기업 수출액은 지난 2019년(-13.5%)에 이어 지난해에도 7.3% 감소했다 중견기업은 0.3%, 중소기업은 4.4%씩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출기업 수와 수출액, 수입액은 모두 줄어들었지만 수입기업 수는 반대로 늘어났습니다.
지난해 수입기업수는 19만8890개로 3.2% 증가했는데요, 다만 수입액은 4600억달러로 7.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업별로 살펴보면 대기업 수입기업수(1217개)는 전년대비 5.4%, 중견기업(2676개)은 6.2%, 중소기업(19만4997개)은 3.1%씩 각각 늘어났습니다.

출처 : 2020년 기업특성별 무역통계(잠정) 결과

수출액 상위 10대 기업의 무역집중도는 최근 반도체 수출이 상승하면서 전년(34.6%)보다 증가한 35.4%로 나타났으며, 반면 상위 100대 기업의 집중도는 전년(63.7%)보다 감소한 63.2%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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