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기업들…, 대기업은 공급망 관리를 어떻게 할까?

2022년, 10월 11일
대기업공급망관리

올해 경기 침체가 심상치 않습니다. 악화일로의 대내외 환경에 마주친 한국 경제는 사면초가인데요. 글로벌 공급망 관리 역량으로 팬데믹 위기를 이겨낸 기업들도 올해 글로벌 경기 침체의 여파를 비켜가진 못했습니다.

글로벌 복합위기 요인


  • • 러 · 우 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
  • 미 · 중 갈등
  • • 중국 경제 역주행 – 올해 중국 성장률은 2.8%에 그쳐 1990년 후 처음으로 아시아 개발도상국 평균에도 못
    미치는 수치를 기록했어요.
  • • 공급망 불안
  • • 자연재해 및 재난 – 예) 힌남노 태풍, 코로나 19


SCM기후


전 세계적으로 벌어지는 이러한 위기 요소는 불확실성을 키우고 기업을 궁지로 몹니다. 원자재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는가 하면, 소비가 침체하는 일이 벌어지는데요. 공급망을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기업을 좌우하는 사안으로 급부상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때보다 어려운 지금, 기업들은 위기 발생 시 공급망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위기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공급망 관리(SCM, Supply chain management) 인력을 확충하고 나섰습니다,

기업들의 위기 대응

삼성:

  • • 올해 경영지원실 지원팀 산하에 사업위기관리(BRM: Business Risk Management) 조직을 신설
  • • 부문별로 리스크 관리 조직 강화

삼성은 공급망 위기 등 리스크가 발생하면 유관부서를 모집해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대책을 마련하고 최고경영진(CEO)이 주요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조직을 구성했습니다.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와 관련해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기존 부문별로 운영하던 리스크 관리를 한 곳에서 종합적으로 살펴 조율하는 방식으로 바꿨습니다. 향후 공급망 위기에 따른 원자재 가격 폭등 같은 상황이 발생하면 유관부서를 모집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발 빠른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뉴스레터


SK:


•각 계열사별 사내 담당 조직이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리스크 관리 및 대응
•전사적으로 재무, 회계, 법률, 지정학적 관련 주요 사안에 대해서는 이사회 의결∙보고 등을 구조적으로 사전에 리스크를 파악 및 관리하는 정책

특히 SK하이닉스는 지난 6월 노종원 사업담당 사장 직속 사업담당조직 산하에 GSM(Global Sales & Marketing)과 GPO(Global Planning Office)를 배치했어요. 사업 불안정성을 최소화하고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인데요.

GPO는 SK하이닉스 리스크 관리 시스템인 G-SCM(Global Supply Chain Management ·글로벌 공급망 관리) 운영 담당 조직입니다. 고객 수요와 시장 상황, 생산능력(CAPA) 등 다양한 요인을 검토해 경영계획을 수립합니다.

공급망관리



LG:


•LG이노텍은 지난해 김창태 전무를 최고위기관리책임자(CRO: Chief Risk Office)로 선임하고 전담 조직을 신설하면서 체계적인 위기관리 역량을 갖추는데 주력

•지난 5월부터는 기판소재사업부를 대상으로 안전환경 등 31개 팀 부서원들이 참여하는 TF를 구성해 전사적 위기 경영 능력을 점검, 최근에는 국내 사업장 사고를 가정한 모의훈련에 따라 위기 대응 능력을 파악하기도.

또 다른 LG그룹 계열사들은 그룹 위기관리 체계 강화를 위해 지주사와 주요 계열사에 전사 위기관리 총괄 운영책임자인 CRO(Chief Risk Officer)를 선임하고 위기관리 전담 조직도 구성했어요. 그룹의 표준 위기 범주와 유형을 정의하고, 위기 유형별로 판단 등급을 나눴습니다. 모니터링이 필요한 사안부터 즉각적인 대응이 필요한 사안까지 관리할 수 있도록 기준도 수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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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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