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에즈 운하 통항료 내년 2월부터 6% 인상

2021년, 11월 10일
수에즈운하요금


이집트 수에즈운하청은 내년 2월부터 선박 통항료를 6% 인상한다고 9일 밝혔습니다. 통항료 인상은 지난 2014년 5월 이후 약 8년 만입니다.

인상된 통항료는 내년 2월 초부터 적용됩니다.

다만 이 인상이 모든 선박에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서과 여객선은 이번 대상 선종에서 제외됐습니다.

수에즈운하요금인상


인상의 배경에는 수에즈 운하 당국은 코로나19 봉쇄령이 해제된 이후 경제 회복의 기대감입니다. IMF(국제통화기금)와 WTO(세계무역기구)는 2022년 해상 운송 수요를 각각 6.7%, 4.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국제 무역이 약 12%가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가장 짧은 해상 항로인 수에즈 운하를 통과합니다.

당국은 “유람선과 요트 등을 포함해 관광 및 여행 부문은 전 세계적으로 큰 손실을 입었지만 2022년까지 회복할 것이라고 예상된다”라고 말했습니다.


파나마운하


하지만 파나마운하가 지난 해와 올해 2년 연속으로 통항료를 인상한 상황에서 수에즈 운하까지 내년 요율 인상에 나서 해운업계의 부담이 커질 것입니다. 또한 결과적으로 글로벌 공급망에 추가적인 인플레이션 압력을 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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