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해운 운임 4주 만에 반등… 미주 동·서안 급등

2021년, 11월 15일
운임지수


글로벌 해운 운임이 4주간의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했습니다.

12일 글로벌 해운 운임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FCI)는 전주 대비 18.12포인트 오른 4554.04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수출 기업 주요 항로인 미주 동·서안 운임은 큰 폭으로 올랐지만 그 외 노선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미주 동안 노선은 1FEU(길이 12m 컨테이너)당 1만589달러로 전주 대비 161달러 올랐고, 미주 서안 노선 역시 1FEU당 6,730달러로 같은 기간 269달러 급등했습니다.

운임지수


미주 운임만 상승한 원인으로는 북미 주요 항만에서 선박이 하역을 대기하는 체선 현상의 심화에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미국 항만 적체가 장기화되면서 컨테이너 하역 지원에 따른 부대비용이 운임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반면 같은 기간 유럽 노선은 1TEU(길이 6m 컨테이너)당 7,560달러를 기록해 전주보다 77달러 하락했습니다. 지중해 노선은 1TEU당 7,207달러로 전주 대비 62달러 떨어졌고 중동 노선은 1TEU당 3,361달러로 전주보다 98달러 내렸습니다.

호주·뉴질랜드 노선은 1TEU당 4,452달러로 전주 대비 22달러 하락했으며 남미는 4달러 하락한 1만132달러로 집계됐습니다.

2021년운임


업계는 SCFI 지수가 오르락내리락하는 것에 대해 수개월째 운임이 지속 상승한 데 따른 조정으로 보고 있지만 연말을 앞두고 운임 강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글로벌 주요 항구의 물류 병목현상이 장기화되고 있고, 특히 15일부터 항만 적체가 심각한 미국 서안 LA ·롱비치항 등에서 수입 컨테이너가 부두에 머문 시간이 기준을 넘기면 선사에게 ‘컨테이너 적체료’를 부과하기로 하면서 운임 인상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컨테이너 적체료는 결국 화주에게 전가될 것이고 이는 장기적으로 운임 비용 상승을 부추길 것으로 보여 향후 운임 강세는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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