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물류의 새로운 기준, 트레드링스 입니다.
최근 하루가 다르게 변동하는 해상 운임을 모니터링하시느라 현업에서 공급망을 관리하시는 실무자분들의 고민이 참 많으실 텐데요. 다행히 최근 3주 연속으로 상하이 컨테이너 운임지수(SCFI) 현물 운임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올해 성수기의 정점은 어느 정도 지나갔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지금 당장 운임이 떨어졌다고 해서 안심하기에는 이릅니다. 다가오는 4분기에 또 다른 운임 정점인 ‘미니 피크’가 나타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죠.
성수기 정점은 지났다? 3주 연속 하락한 SCFI
현재 아시아-유럽 노선에서는 선복량이 여전히 타이트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현물 운임이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습니다. 태평양 횡단 노선에서는 운임 하락으로 인해 임시 결항 선박까지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죠.
해운 분석기관 브레마(Braemar)의 애널리스트 조나단 로치(Jonathan Roach) 역시 지난 7월 3일에 올해 운임 지수가 정점을 찍었고, 이후 여름철 하락세로 접어들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로써 올해의 가장 큰 피크 시즌은 이미 지나갔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시각입니다.
Shanghai Containerized Freight Index
SCFI 및 주요 항로 운임 추이
- SCFI
- SCFI (USWC)
- SCFI (USEC)
- SCFI (Europe)
단위: 지수 · 네 지수가 모두 제공된 날짜 기준 · 증감률은 직전 유효 데이터(07.03) 대비
3년째 반복되는 조기 성수기, 원인은 달라도 결과는 같다
흥미로운 점은 이러한 조기 성수기 현상이 올해로 벌써 3년째 반복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팬데믹 이전에는 보통 7월부터 물동량과 운임이 상승하기 시작해, 크리스마스 쇼핑 시즌을 맞추기 위한 마지노선인 10월 초까지 성수기가 이어지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3년 동안은 늦어도 7월 말이면 성수기가 완전하게 종료되는 패턴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서로 다른 3년 동안 완전히 다른 조건 속에서도 똑같은 형태가 나타난 것은 더 이상 우연이 아니며, 이제는 해운 업계의 새로운 기준이 되었다고 입을 모읍니다.
물론 조기 성수기를 촉발한 원인은 매년 달랐습니다.
2024년에는 홍해 사태로 인한 지정학적 위기가 정점을 앞당겨 7월 5일에 피크를 기록했고, 2025년에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영향을 미쳐 그보다 4주 앞선 6월 6일에 정점을 찍었습니다.
그리고 올해인 2026년은 호르무즈 해협 폐쇄와 7월 1일부터 발효된 대규모 유류할증료 인상이 화주들을 강하게 압박했습니다.
장기 계약 화주들의 연료비 기여분이 무려 80%나 급등하면서, 화주들은 가격 인상과 운송 지연이라는 최악의 공급망 차질을 피하기 위해 화물을 더 일찍 선적하는 방식을 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과거 팬데믹 당시 겪었던 공급망 충격의 심리적 여파가 화주들을 다시금 비상 모드로 되돌려 놓은 셈입니다.
결과적으로 화주들은 2023년과 비교해 6주에서 두 달 이상 길어진 컨테이너 공급망 사이클에 이미 완벽하게 적응해 버린 상태입니다.

3년 연속 앞당겨진 성수기, 새로운 기준이 되다
주목할 만한 점은 이러한 조기 성수기 현상이 올해로 벌써 3년째 반복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팬데믹 이전에는 보통 7월부터 물동량과 현물 운임이 상승하기 시작해, 크리스마스 쇼핑 시즌을 위한 화물 마지노선인 10월 초까지 성수기가 이어지는 것이 일반적이었죠. 하지만 최근 3년 동안은 늦어도 7월 말이면 성수기가 사실상 종료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3년 연속으로 각기 다른 조건 속에서도 똑같은 형태가 반복되고 있으며, 이는 더 이상 우연이 아닌 새로운 기준(Baseline)이 되었다고 설명합니다. 물론 조기 성수기를 촉발한 원인은 매년 달랐습니다. 2024년에는 홍해 사태로 인해 7월 5일에 정점을 기록했고, 2025년에는 트럼프 관세 정책의 영향으로 6월 6일에 피크를 맞았습니다.
올해인 2026년에는 호르무즈 해협 폐쇄와 7월 1일부로 발효된 대규모 유류할증료(BAF) 인상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는데요. 이로 인해 장기 계약 화주들의 연료비 부담이 무려 80%나 급등했습니다. 화주들은 이러한 가격 인상과 운송 지연이라는 공급망 차질을 완화하기 위해 화물을 더 일찍 선적하는 방식을 취할 수밖에 없었죠. 결과적으로 화주들은 컨테이너 공급망 주기가 과거보다 6주에서 2개월가량 길어지는 것에 이미 완벽하게 적응한 상태입니다.

4분기 ‘미니 피크’ 가능성과 간과할 수 없는 물류 변수
현재 여름철 운임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지만, 분석가들은 4분기에 두 번째 미니 성수기가 찾아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브레마 측은 현재의 하락세가 9월경 바닥(Floor)을 다진 후, 10월 초 국경절을 대비한 재고 비축과 춘절 전 사전 포지셔닝 물량에 맞춰 4분기에 다시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즉, 조기 성수기로 인해 전체 물류 사이클이 한 계절 앞으로 당겨졌을 뿐 기존의 주기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뜻입니다.
여기에 물류 흐름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는 중대한 변수들도 여전히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파나마 운하 통항에 지장을 주는 엘니뇨 현상과 아시아 항만 운영을 방해하는 잦은 태풍이 대표적인데요. 과거 최악의 엘니뇨 시기에는 파나마 운하의 통항량이 반토막 나더라도 아시아에서 미국 동안(USEC)으로 향하는 선박들이 수에즈 운하라도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올해 또다시 강력한 엘니뇨 여파가 발생한다면, 선박들은 아프리카 희망봉으로 아예 우회할 수밖에 없어 타 노선의 선복량 부족 현상으로까지 쉽게 번질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올해 성수기의 1차 정점은 지났으나, 9월 저점 이후 다가올 4분기 반등과 기후 위기 등 여러 공급망 리스크가 잠재되어 있습니다. 시장의 변동성이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 잡은 만큼, 제공해 드린 팩트와 분석을 바탕으로 향후 물류 계획을 다시 한번 꼼꼼하게 점검해 보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