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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새벽, 부산항 입구에서 대형 컨테이너선이 방파제와 충돌해 좌초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갑자기 컨테이너선이 부산항 방파제와 충돌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부산항 좌초 사고의 개요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7월 28일 오전 2시 5분경 부산항으로 입항하던 파나마 국적의 컨테이너운반선 A호(2만738톤)가 부산 영도구 조도방파제 끝단의 테트라포드와 충돌한 후 좌초됐습니다. 이 선박에는 18명의 승선원(한국인 8명, 미얀마인 10명)이 타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산항 좌초 사고의 추정 원인
이번 부산항 좌초 사고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사고 당시 짙은 안개 속애서 선박이 자력도선, 즉 도선사의 도움 없이 선장이 직접 운항하던 중 사고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측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공식적인 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확정할 수 없는 사항입니다.
좌초 선박, 어떻게 이동 중이었을까?
선박의 실시간 이동상황과, 딜레이를 예측해주는 ‘TRADLINX Ocean Visibility’로 확인해본 결과, 해당 선박은 7월 19일 배트남 ‘캣 라이(Cat Lai) 포트’를 출발해 25일 ‘인천 포트’에 도착했고, 이후 광양 포트를 거쳐 부산 포트로 향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산항 좌초 사고 후 구조 작업
다행히도 이번 부산항 좌초 사고에서는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해경은 사고 접수 즉시 경비함정, 연안구조정, 중앙해양특수구조단 등을 현장으로 파견해 안전조치에 나섰고, 승선원 18명 전원은 구명조끼를 착용한 채 선내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안전하게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A호는 이중선체 구조로 설계되어 있어 충돌에도 불구하고 해양오염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경은 오전 7시 40분경 A호를 테트라포드에서 분리하는 ‘이초’ 작업에 성공했으며, 이후 선박은 자성대부두로 안전하게 이동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