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에서 K-과자 열풍… 해외 공급망 관리 비결은?

2024년, 5월 29일

안녕하세요. 물류 업무가 쉬워지는 곳, 트레드링스입니다.

K- 어쩌구… 이제는 질리시나요? 그래도 어쩔 수 없습니다. 지금 K-과자가 해외에서 정말로 인기가 많거든요. K-콘텐츠, K-POP 흥행에 더불어 K-푸드 인기가 고공행진하면서 작년부터 국내 과자가 엄청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세계에서 우리나라 과자의 인기가 얼마나 되는지, 그리고 이런 폭발적인 수요에 맞춰 기업들은 어떻게 공급망을 관리하는지 한 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BTS, 봉준호, 손흥민, K-과자, Let’s Go~!

K-과자, 얼마나 대세길래…

국산 과자가 얼마나 열풍인지 살펴보겠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과자류 수출액은 4억 6000만달러(한화 약 6275억 78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중에서도 특히 미국, 유럽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했는데요, 미국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31.9% 늘어난 5800만 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했다고 하니 국내 과자의 위력이 좀 실감이 되는 것 같네요😊

물론 아시아에서도 한국 제품이 대세입니다! 특히 CU, GS25, 이마트24와 같은 편의점 자체브랜드(PB) 상품이 인기입니다. 대표적으로 국내에서 누적 판매량 6000만개 이상을 기록한 연세우유빵은 몽골에 수출 후 3일만에 1500개, 3주만에 9500여개를 판매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마트24의 경우 자체 브랜드 상품인 ‘아임e’ 스낵 5종의 매출액이 전체 PB 수출액 중 상위 10위에 꾸준히 들고 있다고 하는데요, 해외에 점점 매장 및 취급 품목을 늘려가는 만큼 매출액도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왜 많고 많은 과자 중 한국 과자를 찾을까?

외국에도 정말 다양한 과자가 많은데 그 중 국내 과자가 인기를 끌고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요? 대부분이 이미 예상하고 계시겠지만 이미 몇 년 전부터 꾸준하게 이어져 온 K-콘텐츠, K팝의 인기가 한국의 식품, 더 나아가 한국 스낵의 인기까지 견인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공식 콘텐츠 이외에도 SNS, 숏폼 콘텐츠 등을 통해 MZ세대 사이에서 빠르게 그 인기가 퍼져나갔죠.

하지만 꼭 콘텐츠의 인기가 한국 과자 열풍에 모든 기여를 했다고는 볼 수 없습니다. 다른 시장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함도 이러한 인기에 한 몫을 했는데요, 대표적으로 ‘꼬북칩’이 그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꼬북칩은 기존 과자에서는 찾을 수 없었던 얇은 네 겹 스낵의 독특한 식감으로 미국 MZ 세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올해부터 구글, 넷플릭스 본사 스낵바에 납품된 것은 물론 요즘 떠오르는 저가형 할인점 체인 ‘파이브 빌로우’에 한국 식품 최초로 입점되면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죠.

이렇게 다양한 채널에서 판매중인 꼬북칩은 판매처를 더 확장하면서 지난해 12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에는 200억원을 올릴 것으로 예상해 한국 과자 인기의 명맥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다른 예로 ‘허니버터칩’이 있습니다. 허니버터칩은 미국에 출시된 이후로 매년 20억원의 매출을 내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었는데요, 여기에 더해 미국 최대 한인 마트인 H마트의 과자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감자칩의 나라 미국에서 허니버터칩이 이렇게 인기를 이끌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역시나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맛’이기 때문입니다. 보통 ‘감자칩’ 하면 ‘짜다’는 공식을 깨고 허니버터칩은 달콤하고 고소한 맛으로 승부수를 던졌고, 이런 새로운 맛에 사람들은 열광했습니다.

최근에는 미국의 유명 감자칩 브랜드 레이즈(Lay’s)에서 허니버터칩과 유사한 허니버터맛을 출시하면서 ‘한국의 맛에서 영감을 얻었다(Inspired by Flavors of Korea)’라고 했을 만큼 우리나라 과자가 제품성이 뛰어나다는 것을 입증했습니다.

폭발적인 글로벌 수요, 이에 따른 공급망 관리는 어떻게?

이렇게 증가하는 수요에 맞춰 공급 또한 따라가야 이러한 상승세가 지속될 수 있겠죠. 우리나라의 기업들은 해외 시장에서 어떻게 공급망을 관리하는지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롯데웰푸드의 경우 인도를 중심으로 새로운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298억원을 투자해 인도 첸나이 초코파이 3공장 라인을 증설한 롯데웰푸드는 올해 약 700억원을 투자해 인도 빙과 자회사 하브모어에 빙과 생산시설을 구축하였습니다. 또한 글로벌 메가 브랜드 중 하나인 ‘빼빼로’의 첫 번째 생산기지로 인도를 낙점하고 약 330억원의 신규 설비에 투자해 자동화 생산라인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현지에서 직접 생산 및 조달, 그리고 인도 내수 확대 및 주변국 수출이 가능하도록 촘촘한 공급망을 구축해 나가고 있습니다.

또 다른 과자 계의 거장 오리온의 경우도 살펴보겠습니다. 이미 해외 매출 비중이 절반을 넘은 오리온은 오래된 효자 상품 ‘초코파이’가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어 작년에만 1조3690억원의 수익을 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더해 비건 육포 등 중국 내 신규 시장에 들어가면서 감자플레이크 생산라인과 감자 창고를 건설해 매출 규모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감자스낵의 안정적 원료 공급체계 및 효율적인 원가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이게 끝이 아닙니다. 오리온은 인도 라자스탄 공장에 초코파이 생산라인을 확대시켜 연간 총 1만 2000톤 규모의 초코파이 생산 역량을 확보하였는데요, 여기에 올해 안으로 베트남 하노이에 공장 증축 및 생산동 신축을 완공하고 호찌민에 추가 공장 건립을 위한 부지를 매입할 생각이 있다고 밝혀 앞으로 더 성장할 것이라 기대되고 있습니다.

추가로 러시아에서는 지난해 말 파이 생산라인을 증설해 이에 대한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으며, 올해 생산라인을 추가로 구축해 현지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춘 파이 신제품들을 지속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렇듯 전세계 어디서든 원활하게 제품이 공급될 수 있도록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해태제과도 해외 시장 확대에 힘을 쓰고 있습니다. 사실 해태제과는 전체 매출 중 해외 매출 비중이 약 10%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앞서 말한 ‘허니버터칩’을 비롯한 제과류가 북미에서 꾸준한 매출 상승을 기록하고 있었고, 국내 과자들의 수출액이 점점 증가하며 해외 시장쪽을 강화하는 데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이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해태제과는 작년 하반기부터 충남 아산시에 신공장 및 물류센터를 설립하였고, 지난달부터 가동 중에 있습니다. 이렇게 서해안쪽으로 거점을 옮기고 있는 해태제과는 이를 통해 안정적인 생산 체제를 갖춰 국내는 물론 중국, 동남아시아 등 해외 수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렇듯 올라가는 수요에 맞춰 우리 기업들은 발빠르게 해외에 자체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바로 해외에서도 제품이 원활하게 수급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 더 저렴하게 해외에서 생산된 재료들을 우리나라로 들여오기 위함이죠. 우리나라는 가공식품의 주원료인 밀가루, 설탕, 옥수수 등의 원재료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데요, 원재료 값이 오르면 수출로 인한 환차익이 더 줄어들 수 있기 때문에 원재료를 어떻게 수입하는지의 문제는 기업들이 풀어야 할 중요한 과제입니다.

이런 생산 체제를 갖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최고의 서비스는 바로 Ocean Visibility 입니다. 이미 빙그레, 삼양, 오뚜기와 같은 식품 업계의 대형 기업들의 자체 공급망을 관리하기 위해 Ocean Visibility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실시간으로 선박 위치를 파악해 좀 더 정확하게 도착 시간을 예상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서비스 내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통해 전략을 세울 수 있어 최고의 공급 흐름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K-과자를 비롯한 K-푸드에 대한 인기는 식지 않고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늘어나는 수요에 맞춰 원활한 공급망을 구축하는 것이 수출입 기업들의 중요한 과제가 되겠죠. 지금 업계 최고 기업들이 사용하는 Ocean Visibility를 무료로 체험하고 최고의 공급망 관리 시스템을 경험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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