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 수출, 역대 최고 운임, 역대 최대 공급

2021년, 7월 15일
물류대란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 3932 ‘역대 최고’

세계 해상운임지수 1년새 3~4배 올라

올해 컨테이너 교역량 전년 대비 7.9% 증가 전망

상반기 수출 3032억 달러, 역대 최고 기록

2021년 상반기 수출액이 코로나 기저효과를 뛰어 넘어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6월 수출액이 4개월 연속 500억 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6월 1위도 기록했습니다.

15일 관세청에 따르면 2021년 상반기 수출은 전년대비 26.1% 증가한 3032억 달러로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냈습니다. 2967억 달러로 이전 최고였던 2018년 상반기 기록을 경신한 것입니다.

우리나라 수출의 경우 코로나19로 지난해 상반기 일시적 감소 이후 하반기 들어 V자로 반등하며 8개월 연속 증가세(최근 3개월 연속 약 40% 증가)를 기록했습니다.

6월 수출액은 4개월 연속 500억 달러 돌파했고, 역대 6월 수출실적 1위(월수출 역대 3위), 8개월 연속 증가(일평균 수출 9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입니다.

상반기수출

올들어 전년동월대비 수출 증가율 추이를 보면

1월 11.4%→ 2월 9.3%→ 3월 16.4%→ 4월 41.2%→ 5월 45.6%→ 6월 39.8%다. 수출액의 경우 1월 480억 달러→ 2월 447억 달러→ 3월 537억 달러→ 4월 512억 달러→ 5월 508억 달러→ 6월 548억 달러입니다.

특히 2021년 상반기에는 비중이 큰 반도체, 승용차가 각각 역대 2위 수출실적을 달성하며 주요 품목 모두 실적이 늘어났습니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 상반기 실적을 회복한 것입니다.

하지만 문제점은 여전히 남아있죠.


사실상 컨테이너선 공급 최대임에도
“美 항만에서 물건 못 내리고 2주간 대기
수에즈 운하 사고에 코로나·크레인 충돌 ‘돌발 변수’
코로나19 확산에 적체 더 심해질 듯..내년까지 간다


“미국으로 들어간 배가 평상시에는 2~3일 있다가 나오는데 최근엔 2주씩 대기했다가 나오고 있다. 컨테이너선은 정기선인데 미국 들어간 배가 안 나오니 배도 부족하고 컨테이너 박스까지 부족해졌다.”

해상 운임 비용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해운업계 측에선 작년 하반기 전 세계 경기가 ‘V자’ 회복세를 보이면서 무역량이 늘어나고 있는데 물건을 실어나를 배도, 컨테이너 박스도 부족해 해상운임 비용이 오를 수ㅇ밖에 없는 구조라고 설명합니다. 해상 운임 비용 상승은 내년 초반까지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해상 운임비용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O)는 이달 9일 기준 3932.35로 1년 전 1033.58에 비해 2.8배 급등했습니다.


운임



영국 글로벌 해운조선업 리서치 기관 드로리(Drewry)가 집계하는 세계복합컨테이너지수(WCI)는 이달 8일 40피트 컨테이너 8795.77달러로 집계돼 1년 전보다 4배 이상 상승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해상 운임비용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는 것은 무역량은 증가하는 데 반해 물건을 실어나를 배가 부족해졌기 때문입니다. 또한 배에서 물건을 못 내리면서 물건을 담는 컨테이너박스까지 부족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컨테이너선 공급은 사실상 최대치입니다. 14일 한국해양진흥공사에 따르면 올해 컨테이너선 교역량은 전년 대비 7.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공급량은 4.4% 늘어날 전망입니다.

고운임, 고용선료 기조로 유휴 선박은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 선복 부족에 신조 인도는 앞당기고 폐선은 연기되는 추세입니다.


그럼에도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이 이어지면서 고운임 기조는 올해 하반기까지 지속할 것으로 보입니다. 급격한 경기 회복에 따른 교역량 급증에 수에즈 운하, 중국 항만 등의 예상치 못한 사고로 정체가 악화하면서 공급망 부담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부 업계 전문가들은 운임은 내년부터 점차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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