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A CGM, 머스크 제치고 2위 선사되나? 공격적으로 몸집 키우는 선사들

2023년, 5월 23일

안녕하세요. 물류의 기준을 만들고 있는 트레드링스 입니다.

해운 호황기는 끝났지만 글로벌 선사들은 여전히 몸집을 키우고, 성장하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알파라이너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선사들은 신조선 수주와 장기용선, 중고선 매수 등으로 선단 증가에 열을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중 가장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선사는 MSC와 CMA CGM 입니다.

먼저 2020년 8월부터 120만 TEU 용량의 컨테이너선 306척을 구매한 MSC는 이번 달 신조선 인도를 통해 전체 선대 용량은 500만 TEU에 도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현재 2위 선사인 머스크와 100만TEU 이상의 격차를 벌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죠.

많은 사람들은 MSC가 코로나 이후 급격히 함대를 늘린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사실 MSC는 훨씬 전 부터 선대를 확장하는데 집중해왔습니다. 2007년 100만TEU에서 2011년 200만TEU, 2017년 300만TEU, 2021년 400만TEU로 빠르게 선대를 늘려왔고, 덕분에 지난해 1월 머스크를 제치고 세계 1위 선사에 등극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만약 MSC가 노후 선박의 수명을 연장하는 전략을 계속 이어나갈 경우, 2025년 MSC의 전체 선대 용량은 약 675만 TEU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알파라이너는 MSC가 연료 효율을 높이고, 친환경 연료로 전환을 위해 향후 몇년 간 8,000TEU급 미만의 노후 선박을 폐기할 것이라며, MSC의 전체 운영 용량은 600만 TEU 수준에서 평준화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한편 프랑스 선사인 CMA CGM 역시 연초부터 활발하게 용선 계약을 체결하고 있습니다.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CMA CGM는 현재 622척의 선박을 보유하고 있고, 전체 선복량은 345만 TEU로 나타났는데요, 현재 100만 TEU에 육박하는 신조선 수주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24,000TEU급 선박 10척을 추가로 아시아 조선소와 협상 중인것으로 알려져, 만약 해당 선박이 합류하게 될 경우, 머스크를 뛰어넘어 세계 2위 선사로 부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해 알파라이너는 “소문으로 떠돌던 이번 주문으로 CMA CGM의 신조 파이프라인이 91만 TEU에서 115만 TEU로 늘어나면서 머스크를 추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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