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물류의 새로운 기준, 트레드링스 입니다.
최근 이스라엘의 이란 군사 및 핵시설 공습으로 중동 지역의 긴장이 급격히 고조되면서, 글로벌 물류업계가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이미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 홍해 항로가 마비된 상황에서, 이번 사태는 호르무즈 해협이라는 또 다른 핵심 해상 교통로까지 위험에 빠뜨리고 있어요. 물류업계에서 일하시는 분들이라면 이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 잘 아실 텐데요, 오늘은 현재 상황을 자세히 분석하고 우리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중동 핵심 해상 교통로, 연이은 위기에 빠지다
호르무즈 해협의 위험 신호가 켜졌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이 얼마나 중요한 곳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세요. 전 세계 석유 수출량의 20%와 대부분의 액화천연가스(LNG)가 이곳을 통과합니다. 만약 이 해협에 문제가 생긴다면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전체가 흔들릴 수 있어요.
다행히 현재까지는 이란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의 상업 선박을 직접 표적으로 삼지는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영국 해상기구(UKMTO)는 이란이 드론으로 이스라엘을 보복 공격한 후 “긴장 상황의 급속한 확산” 가능성에 대해 경고했어요. UKMTO는 성명에서 “현재 상업 선박이 직접 표적이 되고 있다는 직접적 증거는 없지만, 지역 분쟁 지점들이 주요 해상 항로와 병목 지점에 근접해 있어 해상 환경을 포함한 급속한 확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우려스러운 점은 이란이 지난 4월 15일 이스라엘 계열 조디악 마리타임(Zodiac Maritime) 소유의 MSC 아리에스호를 나포한 이후 여전히 억류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컨테이너 선박들에 대한 위험이 단순한 우려가 아니라 현실적인 위협임을 보여주고 있어요.
홍해 상황은 더욱 악화되고 있어요
이번 이스라엘 공습은 홍해로의 컨테이너선 대규모 복귀 가능성을 더욱 희박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사실 후티 반군은 지난달 조금 다른 입장을 보여주기도 했어요. 수에즈 운하를 이용하는 이스라엘과 연관이 없는 상업 선박은 표적으로 삼지 않겠다고 발표했거든요.
하지만 이런 정책 변화에는 조건이 따랐습니다. 특히 이 지역에서 미국의 개입이 감지될 경우 대응하겠다는 의도가 포함되어 있었는데, 문제는 이란 정부가 지난밤 이스라엘 공습에 미국이 개입했다고 주장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는 상황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어요.
선박 전자장비까지 교란당하고 있습니다
상황은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이스라엘의 공습 이후 중동 지역에서 운항하는 선박들의 전자 장비에 대한 방해공작이 크게 증가했다고 해상 무역을 보호하는 다국적 해군이 발표했어요.
합동해상정보센터(JMIC)는 “해상 운영업체들이 이 지역에서 심각한 전자 간섭을 보고하고 있다”며, “모든 전자 장비와 통신 네트워크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항법 장비가 고장날 경우를 대비해 대체 옵션을 준비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이런 허위 위치 신호와 선박 항법 장비 방해는 사실 최근 몇 년간 상업 해운업계에서 점점 증가하고 있는 문제예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후티의 선박 공격이 모두 이상하고 잘못된 선박 신호 발생에 기여하고 있거든요. JMIC는 미국이 바레인에서 주도하는 46개국 해군 연합인 연합해상군(Combined Maritime Forces) 산하 기관으로, 이 지역 전반의 안전한 해운을 보장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전문가들은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베스푸치 마리타임(Vespucci Maritime)의 라스 젠센(Lars Jensen) CEO는 흥미로운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의 완전 봉쇄는 가능성이 낮다”면서도, “홍해에서 보았듯이 신뢰할 만한 위협만으로도 위험 기피 성향의 상업 회사들이 해당 지역을 피하기에 충분하다”고 말했어요.
젠센 CEO는 구체적인 사례도 들어 설명했습니다. “단 몇 번의 성공적인 공격과 재공격 능력 시연만으로도 충분하며, 2023년 12월 중순 소수의 컨테이너선이 공격받은 후 홍해 우회가 시작되어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다”고 했어요. “홍해와 마찬가지로 모든 사람의 접근을 차단하지는 않을 것이며, 표적이 되지 않는 현지 해운업체들이 시장 점유율을 늘려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글로벌 물류망에 미치는 구체적 영향들
컨테이너 운송 시스템이 큰 타격을 받고 있어요
호르무즈 해협이 완전히 봉쇄될 경우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상상만 해도 끔찍합니다. 컨테이너 공급망에 엄청난 타격을 줄 텐데요, 두바이와 아부다비 같은 핵심 환적 허브들이 사실상 차단되고,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바레인, 쿠웨이트, 이라크의 걸프 관문 항구들이 수출입 경로를 잃게 됩니다.
구체적인 숫자로 보면 더욱 심각성을 알 수 있어요. eeSea 정기선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두바이의 제벨 알리 터미널은 무려 132개의 정기선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중 30개는 페르시아만과 중동 걸프 내 피더 서비스이고, 나머지 102개는 모두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해야 해요. 아부다비도 55개 서비스를 운영하는데, 13개가 역내 피더 서비스이고 나머지 42개가 호르무즈를 지납니다. 두 항구 모두 다양한 원양 항로의 핵심 환적 허브 역할을 하고 있거든요.
규모는 작지만 샤르자의 코르 파칸(Khor Fakkan) 항구도 4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고, 이 중 1개가 피더 서비스입니다. 이런 항구들이 모두 연결이 끊어진다면 글로벌 물류망에 미칠 파급효과는 상상 이상일 거예요.
운임과 보험료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어요
제네타(Xeneta)의 피터 샌드(Peter Sand) 수석 애널리스트는 앞으로의 상황을 이렇게 예측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면 서비스들이 재경로화되면서 극동과 인도 아대륙을 연결하는 데 인도 서안 항구들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했어요.
그는 이어서 “불가피한 혼란과 항구 정체, 그리고 유가 상승 가능성까지 더해져 해상 컨테이너 운송료가 급등하고, 선사들이 이들 항로에 ‘보안 할증료’를 부과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현재 걸프만이나 호르무즈 해협 근처를 지나는 선박들의 전쟁 위험 보험료는 벌써 300-400%까지 오른 상태예요.
우회 항로로 인한 엄청난 비용 증가
이미 컨테이너 화물의 80% 이상이 홍해를 피해 희망봉을 경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호르무즈 해협까지 문제가 생기면 추가적인 우회가 불가피해집니다. 현재 상황만 봐도 이미 큰 문제인데요.
아프리카 루프로 돌아가면서 아시아-유럽 항로에 7-13일의 추가 시간이 소요되고 있어요. 항로가 길어지고 연료비가 늘어나면서 항차당 100만 달러의 추가 비용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선박들이 더 오래 바다에 묶여 있다 보니 전체 선복량이 약 15%나 감소한 상태예요.
항공 화물도 큰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항공 화물 업계도 마찬가지로 어려운 상황에 처했습니다. 테헤란의 이맘 호메이니 국제공항이 벌써 문을 닫았고, 걸프만, 이라크, 중앙아시아 일부 지역의 항공 제한구역도 날마다 넓어지고 있어요.
항공사들은 어떻게 대응하고 있을까요? 에미레이트, 카타르항공, 루프트한자 같은 대형 항공사들이 잠재적 위험 지역을 피해 항로를 바꾸거나 아예 운항을 중단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우회 항로로 인한 비용 급증입니다. 카스피해나 인도를 경유하는 먼 길로 돌아가다 보니, 일부 아시아-유럽 노선의 킬로그램당 비용이 무려 2-3배나 뛰었어요. 게다가 해상 운송이 막히면서 항공 화물 수요는 늘어나는데, 정작 운송할 수 있는 용량은 줄어드는 딜레마에 빠져 있습니다.
특히 긴급하거나 온도에 민감한 화물들의 경우 선택의 여지가 거의 없어서, 높은 비용을 감수하고라도 항공 운송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에요. 벨리 카고(여객기 화물칸)의 가용성도 제한되어 있어서 용량 부족 문제는 더욱 심화되고 있습니다.

해운업계에 닥친 즉각적인 충격
물류업계 전반에서 비용과 위험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들을 하나씩 살펴볼게요.
우선 전쟁 위험 보험료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어요. 걸프만이나 호르무즈 해협 근처를 지나는 선박들의 보험료가 300-400%까지 오른 경우도 있습니다. 보험사들이 위험을 재평가하면서 보장 조건을 대폭 강화하고 있거든요. 일부 보험사들은 아예 분쟁 지역의 선박에 대한 보장을 거부하기도 해서, 막판에 선적이 취소되거나 위험 노출이 증가하는 경우도 생기고 있어요.
항구 정체도 심각한 문제입니다. 중동을 피해 아프리카와 지중해 항구들로 몰린 화물들 때문에 이들 지역의 항구와 내륙 운송, 창고 시스템이 포화 상태에 이르렀어요. 남아프리카나 남유럽의 항구들이 갑자기 몰린 물동량을 감당하지 못해서 내륙 네트워크까지 부담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장비 부족 현상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배들이 더 먼 길을 돌아가다 보니 컨테이너와 섀시가 아시아의 주요 수출 지역에서 빠져나가 버렸고, 덕분에 장비 임대비와 재배치 비용이 크게 늘었습니다. 이는 아시아와 유럽 전반에서 섀시와 컨테이너 부족을 심화시키고 있어요.
호르무즈 해협, 정말 막힐 수 있을까요?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부분이 바로 이것입니다. 호르무즈 해협이 정말 봉쇄될 수 있을까요?
이 해협은 정말 중요한 곳입니다. 전 세계 석유 수출량의 약 20%와 상당량의 액화천연가스가 이곳을 지나가거든요. 현재는 여전히 운영되고 있지만, 상황이 극도로 위험한 상태예요.
가장 걱정되는 시나리오는 이란이 보복으로 해협을 부분적으로라도 막는 것입니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전 세계 에너지 공급에 즉각적인 타격을 줄 수 있어요. 더 심각한 건 걸프 지역 산유국들이 호르무즈를 우회할 다른 방법이 거의 없다는 점입니다. 즉, 봉쇄되면 모든 석유 수입국에 영향을 미치게 되죠.
보험업계도 벌써 움직이고 있습니다. 여러 보험사들이 호르무즈 지역에 대한 조건부 보장 통지를 발행했고, 면책 조항을 적극 검토하고 있어요. 전문가들은 해군의 공동 대응이나 호송 체제를 주시하라고 조언하면서, 벙커 연료와 석유 연계 운임에서 급격한 변동성을 예상하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물류팀들이 감당해야 할 새로운 부담들
이런 복잡한 상황에서 물류 담당자들의 업무 부담도 크게 늘어나고 있어요.
컴플라이언스 문제부터 살펴보면, 제재와 수출 통제가 빠르게 바뀌고 있어서 따라잡기가 쉽지 않습니다. 미국과 EU가 이란과 연결된 물류 회사들을 블랙리스트에 올리거나 민감한 화물의 경로를 바꾸라고 할 가능성도 있어요. 새로운 블랙리스트나 수출 통제 조치들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하는 부담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승무원 관리도 골치 아픈 일이 되었습니다. 위험 지역이 늘어나면서 선박에 승무원을 배치하는 것이 훨씬 복잡하고 비용도 많이 들어요. 특히 걸프 지역을 오가는 항해에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승무원들의 안전 문제와 인력 부족 현상이 맞물리면서 크루잉 비용이 크게 상승하고 있어요.
실시간 모니터링의 부담도 만만치 않아요. 항공 제한구역 폐쇄, 호송대 경보, 보험 규정 변경 등 여러 위험 요소를 동시에 추적해야 하는데, 이를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 없는 경우가 많거든요. 팀들이 여러 소스에서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해야 하는 부담이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이버보안 위협도 새롭게 떠오르고 있어요. 갈등이 확전되면서 항구 시스템, 선사, 공급망 IT 플랫폼에 대한 표적 공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모든 위험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이미 긴장된 글로벌 운영에 더 큰 압박을 가하고 있어요.
지금 당장 해야 할 핵심 행동 가이드
악화되는 상황 속에서 물류 전문가들은 예측보다는 행동에 우선순위를 두어야 합니다. 업계 데이터와 최근 혼란 패턴을 바탕으로 한 가장 중요한 즉시 행동 사항들을 알려드릴게요.
1. 실시간 권고사항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세요
UKMTO, 합동해상정보센터(JMIC), 주요 보험사의 일일 업데이트를 확인하여 새로운 고위험 지역과 권장 항로를 파악해야 합니다. 매일 변하는 상황에 발맞춰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중요해요.
2. 선적 노출도를 철저히 평가하고 대응하세요
영향을 받는 지역인 홍해, 호르무즈 해협, 아라비아만에 근접한 모든 진행 중이거나 계획된 선적을 꼼꼼히 검토해야 합니다. 가능한 경우 즉시 재경로화를 실시하고, 특히 고위험 선적들은 우선적으로 처리해야 해요.
3. 이해관계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세요
고객, 공급업체, 운송업체에 잠재적 지연과 비용 증가를 미리 알려야 합니다. 공유 추적 시스템, 자동화된 도착 예정 시간 업데이트, 투명한 서비스 수준 협약을 통해 기대치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해요. 현재의 투명성이 장기적 신뢰를 보호할 거예요.
4. 보험 정책과 불가항력 조항을 재검토하세요
재경로화되거나 지연된 선적에 대한 보장 범위를 확인하고, 특히 고가치 또는 시간에 민감한 선적에 대해 전쟁이나 정부 권고로 인한 혼란을 계약이 어떻게 처리하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전쟁 위험 면책 조항도 꼼꼼히 살펴보세요.
5. 3-4분기 최악 시나리오를 모델링하고 대비하세요
다양한 확전 시나리오에 대비해 대안적 경로, 공급업체, 완충 재고 계획을 미리 수립해야 합니다. 비상 프로토콜을 테스트하고 확전 계획과 대응팀을 준비하며, 재경로화, 클레임 접수, 위기 소통을 위한 최신 표준운영절차(SOP)를 보유해야 해요.
추가로 고려해야 할 전략적 대응 방안
위의 기본적인 대응 외에도 몇 가지 더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있어요. 중요한 항공 화물은 일찍 대체 허브로 이동시키고, 폐쇄가 지속될 경우 3분기 요금 급등에 대비해야 합니다. 다중 운송 수단을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해보세요.
착륙 비용 모델을 조정하고 항구 체류 시간을 면밀히 추적하며, 공급업체 리드 타임 재협상을 준비해야 합니다. 분쟁 대응 담당자를 운영팀에 지정하고, 계약서의 불가항력 조항을 검토하며, 실시간 경보 시스템을 구현하는 것도 중요해요.
지정학적 추적과 민첩한 경로 조정 도구를 갖춘 팀들이 혼란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결정적인 우위를 확보할 것입니다. 현재 준비 상황이 반응적 손실과 회복력 있는 연속성 사이의 차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