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 업무가 쉬워지는 곳, 트레드링스입니다.
많은 포워딩 영업 담당자들이 매일 수십, 수백 통의 콜드 이메일을 보내지만, 돌아오는 것은 침묵뿐입니다. 낮은 오픈율, 스팸함 직행, 그리고 어렵게 이메일을 열어본 잠재 고객의 외면. 이는 당신의 영업 능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잘못된 ‘접근 방식’ 때문입니다.
2025년 현재, 화주들은 하루에도 수많은 영업 이메일을 받습니다. ‘최저가 보장’, ‘최고의 서비스’와 같은 진부한 문구는 더 이상 화주의 시선을 끌지 못합니다. 이제 콜드 이메일은 단순히 우리 회사를 소개하는 수단이 아니라, 잠재 고객의 문제를 정확히 진단하고, 명확한 가치를 제안하는 ‘컨설팅’이 되어야 합니다.
트레드링스 마케팅팀이 첫 연락부터 계약 체결까지 이끄는 12가지 콜드 이메일 전략과 실전 스크립트를 단계별로 공개합니다.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에서 통하는 전략을 정리하고 포워딩 영업 담당자 분들을 위해 템플릿을 만들었습니다. 100% 정답은 아니겠지만 더 이상 ‘읽씹’ 당하는 이메일이 아닌, 화주가 먼저 답장하고 견적을 요청하게 만드는 ‘전략적 이메일’로 거듭나길 바랍니다.
Part 1. 첫 만남: 잠재 고객의 받은 편지함에서 살아남기 (1~5번)
첫 이메일의 목표는 단 하나, ‘이 이메일은 읽어볼 가치가 있다’고 느끼게 하는 것입니다. 제목에서 시선을 끌고, 첫 문장에서 신뢰를 주어야 합니다.
[스크립트 1] ‘문제 제기’로 공감대를 형성하는 이메일
제목: [OOO팀장님께] 최근 OOO항 선적 지연 문제, 괜찮으신가요?
본문:
안녕하세요, OOO팀장님. OOO의 OOO입니다.
최근 OOO항의 만성적인 체선과 예고 없는 스케줄 변경으로 인해 많은 화주분들이 납기 지연과 추가 비용 발생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계십니다.
혹시 귀사에서도 비슷한 문제로 고민하고 계시다면, 저희가 OOO(유사 기업)사의 리드타임을 평균 3일 단축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도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관련하여 간단히 이야기 나눌 15분 정도의 시간을 내어주실 수 있으실까요?
출처 입력
- 전략: 잠재 고객이 현재 겪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구체적인 ‘업계의 문제’를 제목과 첫 문장에 언급하여 ‘내 이야기’라고 느끼게 만듭니다. 이는 즉시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메일을 끝까지 읽게 하는 강력한 동기가 됩니다.
[스크립트 2] ‘가치 우선 제공’으로 경계심을 허무는 이메일
제목: OOO팀장님, ‘2026년 EU CBAM 대비 실무 가이드’ 자료 공유드립니다.
본문:
안녕하세요, OOO팀장님. OOO의 OOO입니다.
2026년부터 본격 시행되는 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때문에 많은 수출 기업 담당자분들이 대응 방안을 고심하고 계십니다.
저희가 내부 고객사용으로 제작한 ‘CBAM 규제 대비를 위한 실무 체크리스트 및 보고서 샘플’ 자료가 있어, 팀장님의 업무에 도움이 될까 하여 공유드립니다.
▶ [CBAM 실무 가이드 다운로드 (링크)]
꼭 저희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으시더라도, 이 자료가 팀장님의 업무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렸으면 합니다. 자료를 보시고 궁금한 점이 생기시면 언제든 편하게 회신 주십시오.
출처 입력
- 전략: 무언가를 요구하기 전에, 잠재 고객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가치 있는 정보(리포트, 체크리스트, 웨비나 영상 등)를 먼저 제공합니다. 이는 당신을 단순한 영업사원이 아닌, 신뢰할 수 있는 전문가로 포지셔닝하며, 심리적인 ‘보답의 의무’를 만들어내 향후 후속 연락의 명분을 제공합니다.
[스크립트 3] ‘사회적 증거’로 신뢰도를 높이는 이메일
제목: OOO(경쟁사)가 물류비를 12% 절감한 방법
본문:
안녕하세요, OOO님. OOO의 OOO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저희가 최근 귀사와 비슷한 업종인 OOO(경쟁사 또는 동종업계 선도기업)사와 협력하여, 미주향 해상운송 비용을 연간 약 12% 절감하고 운송 가시성을 30% 개선한 성공 사례가 있어 연락드렸습니다.
저희의 데이터 기반 수요 예측과 최적 노선 제안이 귀사의 물류 프로세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관련하여 저희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도움을 드렸는지 10분만 시간을 내어주시면 간단히 설명해 드리고 싶습니다.
출처 입력
- 전략: 잠재 고객은 ‘나만 손해 보고 있는 건 아닐까?’라는 불안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경쟁사나 동종업계의 성공 사례를 구체적인 숫자로 제시하면, 잠재 고객의 호기심과 위기감을 동시에 자극하여 회신율을 극적으로 높일 수 있습니다.
[스크립트 4] ‘초개인화’로 특별함을 느끼게 하는 이메일
제목: OOO님의 최근 링크드인 포스팅 잘 보았습니다.
본문:
안녕하세요, OOO님. OOO의 OOO입니다.
최근 링크드인에 공유해주신 ‘동남아시아 신규 시장 개척’에 대한 포스팅을 매우 인상 깊게 읽었습니다. 특히 OOO 부분에 깊이 공감했습니다.
마침 저희는 해당 지역의 통관 및 내륙 운송에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신규 시장에 진출하는 기업들의 초기 물류 셋업을 전문적으로 돕고 있습니다. OOO님의 계획에 저희가 기여할 부분이 분명히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혹시 관련하여 잠시 이야기 나눌 시간 괜찮으실까요?
출처 입력
- 전략: 상대방의 최근 활동(링크드인 포스팅, 언론 인터뷰, 웨비나 발표 등)을 언급하며, 내가 당신에게 얼마나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였는지 보여줍니다. 이는 복사-붙여넣기 식의 스팸 메일이 아닌, ‘나만을 위한 메일’이라는 인식을 주어 상대방의 마음을 엽니다.
[스크립트 5] ‘짧은 질문’으로 응답 장벽을 낮추는 이메일
제목: 유럽향 수출 담당자 확인 요청
본문:
안녕하세요, OOO의 OOO입니다.
실례가 안 된다면, 귀사의 유럽향 수출 물류 담당자가 맞으신지 여쭤봐도 괜찮을까요? 아니라면 담당자를 알려주실 수 있으실지요?
감사합니다.
출처 입력
- 전략: 복잡한 제안 없이, ‘Yes’ or ‘No’ 혹은 간단한 정보만으로 답할 수 있는 매우 짧고 명확한 질문을 던집니다. 이 이메일의 목표는 담당자를 확인하고 다음 대화를 이어갈 최소한의 연결고리를 만드는 것입니다. 회신이 오면, 그때 비로소 본격적인 제안을 시작합니다.
Part 2. 관계 구축: 잊히지 않고 기회를 만들기 (6~9번)
한 번의 이메일에 답장이 없다고 포기하면 안 됩니다. 통계적으로 B2B 영업은 평균 5회 이상의 접촉이 필요합니다. 끈기 있되, 집요하지 않게 후속 이메일을 보내는 것이 핵심입니다.
[스크립트 6] ‘부담 없는 리마인드’ 이메일 (첫 이메일 발송 2~3일 후)
제목: Re: [기존 이메일 제목]
본문:
OOO팀장님, 안녕하세요.
혹시 바쁘셔서 지난번 보내드린 메일을 놓치셨을까 하여 다시 한번 연락드립니다.
다른 궁금한 점은 없으신지 확인차 연락드렸으니, 부담 갖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출처 입력
- 전략: 원본 메일에 회신(Re:) 형태로 보내 이전 대화의 맥락을 상기시킵니다. “바쁘셔서 놓치셨을까 봐”라는 표현으로 상대방을 배려하는 톤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크립트 7] ‘새로운 가치’를 더하는 후속 이메일 (첫 이메일 발송 1주일 후)
제목: OOO팀장님, 지난번 공유드린 CBAM 자료에 더하여
본문:
OOO팀장님, 지난주에 공유드린 CBAM 자료는 잘 확인해보셨을까요?
마침 어제 발표된 관련 업계 뉴스 중, 팀장님께 도움이 될 만한 부분이 있어 추가로 공유드립니다. [관련 뉴스 기사 링크]
기사에 따르면, OOO 품목의 경우 예상보다 빠르게 규제 영향권에 들어갈 수 있다고 합니다. 이 부분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실 것 같습니다.
출처 입력
- 전략: 단순히 재촉하는 대신, 새로운 정보나 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공함으로써 ‘나는 당신의 비즈니스 성공에 진심으로 관심이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이는 관계를 강화하고 전문성을 더욱 부각합니다.
[스크립트 8] 마지막 기회, ‘헤어지기’ 이메일 (3~4회 연락 후 무응답 시)
제목: 이제 그만 연락드려도 될까요?
본문:
OOO님, 안녕하세요.
몇 차례 귀사의 물류 효율 개선에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드리고자 연락드렸으나, 회신이 없으셔서 현재는 저희의 도움이 필요하지 않으신 것으로 이해됩니다.
더 이상 귀한 시간을 뺏지 않도록, 이번 메일을 마지막으로 연락을 중단하도록 하겠습니다.
혹시라도 나중에 상황이 바뀌어 저희의 도움이 필요하시게 되면, 언제든 이 메일로 편하게 회신 주십시오. 귀사의 비즈니스가 번창하기를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출처 입력
- 전략: 심리학의 ‘손실 회피 편향’을 이용하는 고급 기술입니다. 관계를 끝내겠다는 의사를 정중하게 밝힘으로써, 만약 잠재 고객이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었다면 ‘아, 놓치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응답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 이메일은 의외로 가장 높은 회신율을 기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Part 3. 제안과 계약: 가치를 증명하고 확신을 심기 (9~12번)
응답을 얻었다면, 이제는 우리의 가치를 증명하고 계약으로 연결해야 합니다.
[스크립트 9] 미팅/통화 후, ‘핵심 정리 및 다음 단계’ 제안 이메일
제목: [OOO 드림] 오늘 나누었던 이야기 정리 및 다음 단계 제안
본문:
OOO팀장님, 오늘 귀한 시간 내주시어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오늘 논의했던 내용을 바탕으로 핵심 사항과 다음 단계를 정리해 드립니다.
[팀장님의 핵심 과제]
OOO 노선 운임의 높은 변동성으로 인한 예산 통제의 어려움
복잡한 서류 작업으로 인한 실무진의 업무 과중
[저희의 해결 방안 제안]
6개월 단위 고정가 계약을 통한 운임 변동 리스크 헷지
당사 플랫폼을 통한 수출입 서류 자동화 및 실시간 현황 공유
[다음 단계]
팀장님께서 공유해주실 최근 3개월 물동량 데이터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비용 절감 시뮬레이션이 포함된 상세 제안서 전달 (YY/MM/DD까지)
혹시 제가 이해한 내용 중 수정되거나 추가되어야 할 부분이 있다면 편하게 말씀해주십시오.
출처 입력
- 전략: 미팅 내용을 명확하게 문서화하여 내가 상대방의 말을 얼마나 잘 이해했는지 증명하고, ‘다음 단계(Next Step)’를 명확히 제시하여 대화의 주도권을 가져옵니다.
[스크립트 10] 가치를 앞세운 ‘견적 제안’ 이메일
제목: [OOO 드림] 요청하신 OOO 노선 상세 제안서입니다.
본문:
OOO팀장님, 안녕하세요. 요청하신 OOO 노선 관련 상세 제안서를 첨부하여 보내드립니다.
이번 제안서는 단순히 단가표를 나열하는 것을 넘어, 지난번 우려하셨던 ‘납기 지연 리스크’와 ‘실무진의 업무 과중’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담았습니다.
특히 제안서 7페이지의 ‘리스크 관리 시나리오’와 12페이지의 ‘업무 시간 절감 효과 시뮬레이션’ 부분을 꼭 확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안서를 검토해보시고, 잠시 유선으로 각 항목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드리는 시간을 가져도 괜찮을까요?
출처 입력
- 전략: 가격표가 아닌 ‘솔루션 제안서’로 프레임을 전환합니다. 이메일 본문에서 이 제안이 상대방의 어떤 핵심 문제를 해결하는지를 다시 한번 상기시켜, 가격이 아닌 ‘가치’에 집중하게 만듭니다.
[스크립트 11] 견적 발송 후, 결정을 돕는 후속 이메일
제목: Re: [OOO 드림] 요청하신 OOO 노선 상세 제안서입니다.
본문:
OOO팀장님, 지난번에 보내드린 제안서는 검토해보셨을까요?
혹시 제안 내용 중 불분명하거나 추가로 논의가 필요한 부분이 있으시다면 편하게 말씀해주십시오. 팀장님의 의사결정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제공해드리는 것이 제 역할이니까요.
출처 입력
- 전략: ‘결정하셨나요?’라고 직접적으로 묻는 대신, 상대방의 의사결정을 돕는 조력자로서의 역할을 자처합니다. 이는 상대방의 부담을 덜어주고, 솔직한 피드백을 유도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스크립트 12] 최종 결정을 이끄는 ‘긍정적 가정’ 이메일
제목: OOO사와의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기대하며
본문:
OOO팀장님, 안녕하세요.
저희 제안에 대해 내부적으로 긍정적으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혹시 최종 결정에 앞서, 저희와 협력하게 될 경우의 온보딩 프로세스나 실무 커뮤니케이션 방식에 대해 미리 안내해 드리는 것이 도움이 될까요?
성공적인 협력의 첫 단추를 잘 꿰기 위해 미리 준비하고 싶습니다.
출처 입력
- 전략: ‘계약이 될 것’을 긍정적으로 가정하고, 계약 이후의 단계를 논의함으로써 상대방이 자연스럽게 계약 후의 모습을 상상하게 만듭니다. 이는 망설이고 있는 잠재 고객의 등을 부드럽게 밀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살펴본 12가지 콜드 이메일 스크립트의 핵심은 ‘타이밍’과 ‘가치’입니다. 잠재 고객의 상황에 맞는 적절한 메시지를, 그들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전달해야 합니다.
하지만 최고의 스크립트도 ‘누구에게’ 보내느냐에 따라 그 결과는 극명하게 달라집니다. 물류 파트너를 적극적으로 찾고 있거나, 현재 사용하는 서비스에 불만을 느끼는 등 구매 의도가 명확한 잠재 고객에게 연락한다면 어떨까요?
트레드링스 마케팅 프로그램은 ‘구매 의도가 검증된 고품질 화주’에게 여러분의 메시지를 직접 전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콜드메일 외에 물류 업계에 적합한 마케팅 전략을 갖추고 있습니다. 현재 회사 상황에 맞춰 골라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영업 방식을 고민하고 있다면 트레드링스 마케팅 프로그램 컨설팅을 받아 보세요. 콜드메일 양식 외에 더 많은 영업 전략을 공유해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