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드링스,내년 글로벌 해운시장 격변 조명하는’2025 해운시장 전망 리포트’ 발간

2024년, 12월 10일
  • 2025년 해운업 키워드는 ‘STORM’… 공급과잉·무역환경 변화·기회·구조조정·현대화
  • 선복량·물동량·비용 구조 급변으로 2025년 해운시장 ‘전환점’ 맞을 듯
  • 운임하락·규제강화로 적자 운항 우려… 선제적 투자와 신시장 개척이 활로
  • 친환경·디지털 전환 가속화하고 신흥국 물류 수요 선점하는 전략적 대응 시급

글로벌 수출입 물류 플랫폼 트레드링스(대표 박민규)가 10일 글로벌 해운시장의 대전환을 전망하는 ‘2025 글로벌 해운시장 전망 – STORM 시대의 항해’ 리포트를 발간했다.

급변하는 해운 환경 속에서 2025년 시장을 좌우할 핵심 변수들을 ‘STORM’이라는 키워드로 분석한 이번 리포트는 연간 300만 컨테이너 규모의 전 세계 해상 물동량 데이터를 분석하는 트레드링스 독자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운물류시장을 입체적으로 조망했다. 각국의 경제성장률부터 선복량, 운임, 항만 물동량 등 방대한 데이터를 교차 분석함으로써 수출입 기업들이 글로벌 공급망 전략을 수립하는데 필수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5년 해운시장 키워드 ‘STORM’…
공급과잉·신흥시장·디지털화 등 구조적 변화 촉발

먼저 트레드링스는 내년도 글로벌 해운업계의 향방을 가늠할 핵심 키워드로 ‘STORM’을 제시했다.

‘STORM’은 ▲공급과잉(Supply Overcapacity), ▲무역환경 변화(Trade Environment), ▲신흥시장 기회(Opportunities in Emerging Markets), ▲산업구조 재편(Restructuring), ▲현대화(Modernization) 등 5대 키워드의 앞 글자를 따서 명명한 것이다. 이는 해운업계가 직면한 구조적 위기와 미래 전환점의 핵심 동인을 함축하고 있다.

트레드링스는 초대형 선사들의 공격적 선복 확장, 미중 갈등과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아세안과 중동 신흥국의 물류 수요 확대,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친환경 기술 투자, 디지털 전환 등이 2025년 해운시장의 지각변동을 가져올 것으로 분석됐다.

공격적 선복 확장에 물동량 둔화 겹쳐… 수급 불균형 심화로 운임 하락 불가피

리포트는 2025년 글로벌 컨테이너 물동량이 전년 대비 3%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최근 10여 년간의 연평균 증가율 4~5%에 비해 크게 둔화된 수치다. 반면 초대형 해운사들은 공격적으로 선복량을 늘리고 있어, 수급 불균형이 심화되고 운임 하락 압력이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고유가로 인한 연료비 부담과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탄소세 등 새로운 비용 증가 요인이 가세하면서 해운사들의 수익성은 크게 악화될 전망이다. 특히 중소형 선사들의 경우 대규모 투자 여력이 부족해 구조조정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리포트는 선제적 투자와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디지털 전환 등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친환경 선박과 초대형선 투자를 통한 원가 경쟁력 확보, 비핵심 사업 정리와 연관 사업 강화, 신흥국 물류시장 공략 등을 통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세안·중동 수출입 물동량 연평균 5% 성장 전망…
신흥국 물류 시장 선점 경쟁 가속화

리포트는 아세안과 중동 신흥국들의 물류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5년까지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등 아세안 주요국의 수출입 물동량이 연평균 5% 이상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고, 특히 베트남은 삼성전자, LG전자 등 글로벌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 효과로 연평균 7% 이상의 높은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리포트는 밝혔다.

중동 지역에서는 산유국들의 물류 인프라 투자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NEOM 프로젝트를 통해 연간 200만 TEU 처리가 가능한 자동화 항만을 건설하고 있으며, UAE는 두바이 자유무역지대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카타르, 오만 등 주변국도 대규모 물류 단지 조성에 나서는 등 역내 물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리포트는 분석했다.

이러한 시장 전망에 따라 2025년에는 아세안과 중동 신흥국을 중심으로 해운·물류 기업들의 선제적 시장 진출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머스크, MSC 등 선사들은 역내 전용 노선 투입과 현지 물류시설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한 e커머스 성장에 따른 풀필먼트 수요 증가에 대응해 GXO, DHL 등 물류 기업들도 동남아와 중동 거점을 대폭 확충하는 추세다.

리포트는 이와 같이 급변하는 신흥국 물류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IoT 기반의 실시간 화물 추적과 데이터 분석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잠재적 병목 구간을 사전에 파악하고 대응 계획을 수립함으로써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탄소중립·디지털 전환 가속화… 선사-화주 협력 통한 공급망 혁신 시급

리포트는 IMO 환경규제 강화, EU 탄소국경세 도입 등으로 해운업계의 친환경 기술 투자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5년 인도 예정 선박의 63%가 LNG, 메탄올 등 청정연료 추진 방식을 채택했으며, 업계 차원의 수소·암모니아 연료 상용화 연구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친환경 선박 운영을 뒷받침할 디지털 전환 역시 가속화되는 추세다. 선사들은 IoT·AI 기반 스마트 선박 관리 시스템 도입을 확대하는 한편,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물류 프로세스 간소화로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특히 리포트는 선사와 화주 간 협력을 통한 공급망 전반의 가시성 확보가 향후 필수 과제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화주 기업이 실시간 물류 데이터를 모니터링해 잠재적 병목 구간에 선제 대응하고, 운송·보관·통관 전 과정에서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선사의 적극적인 데이터 공유와 연계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나아가 첨단 분석 기술을 활용해 수요를 예측하고, 동적 라우팅으로 운송 효율을 높이는 등 공급망 의사결정 체계의 고도화를 통해 새로운 수준의 물류 경쟁력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위해 선사와 화주 간 파트너십 강화, 데이터 기반 혁신 등 양 측면에서의 적극적인 변화 노력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트레드링스 박민규 대표는 “선사와 화주 모두 전통적인 사고에서 벗어나 과감한 변화와 혁신에 나서지 않으면 미래 경쟁에서 도태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공급과잉, 비용 상승, 정체된 물동량 성장 등 복합적인 위기 속에서도 친환경·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신흥시장 기회를 선점하는 전략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트레드링스는 빅데이터 분석 역량을 기반으로 해운·물류 기업과 수출입 기업에게 실질적인 의사결정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글로벌 공급망 전반의 혁신을 이끌어 가는 것이 목표”라며 “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번에 발간된 ‘2025 글로벌 해운시장 전망 – STORM 시대의 항해’ 리포트는 트레드링스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