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려준다며? 참다 참다 폭발한 인도 항만 노동자 ‘파업 예고’

2024년, 11월 28일

물류 업무가 쉬워지는 곳, 트레드링스입니다.

최근 인도의 항만 노동자들이 정부가 약속한 임금 조정과 연금 혜택을 이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주요 항구에서 무기한 파업을 예고하면서, 인도 해상 운송 및 물류 업계에 큰 혼란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인도 항만 협회(IPA)의 미온적인 태도와 관련이 깊습니다.

전국항만부두노동자연합(National Coordination Committee of Six Federations of Port and Dock Workers)은 12월 17일부터 무기한 작업 중단을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결정은 All-India Port & Dock Workers Federation (HMS), All India Port & Dock Workers Federation (Workers) (HMS), Water Transport Workers Federation of India (CITU), Port Dock & Waterfront Workers Federation of India (AITUC), Indian National Port & Dock Workers Federation (INTUC), Bharatiya Port & Dock Mazdoor Mahasangh (BMS) 등 여섯 개 연맹이 참석한 회의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이는 오랜 기간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에 대한 불만에서 비롯되었습니다. 특히 임금 조정과 연금 혜택이 주요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노동자연합측은 IPA가 지난 8월에 계획된 파업을 피하기 위해 진행된 협상에서 약속한 사항들을 이행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노조 지도자들은 12월 5일 항만 지역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어 불만을 표출할 계획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이렇습니다. 2022년 6월 2일 설립된 양자 임금 협상 위원회(BWNC)가 긴 협상을 거쳐 당시 임금 합의를 도출했습니다. 하지만 직원들은 임금 인상이 차일피일 미뤄지자 지난 8월 무기한 파업을 예고했습니다.

산업 분쟁법에 따라 뭄바이 지역 노동 위원회와 협력하여 정식 합의가 이루어졌습니다. 해양부 장관의 개입으로 양해각서까지 체결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도 IPA가 합의를 이행하기 위해 이를 항만 당국에 전달하지 않았다고 노동자연합측은 밝혔습니다. 결국 노동자연합측 입장에서는 2번이나 약속을 미루자 참다 참다 폭발한 것입니다.

임금 인상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이유로는 자금이 항만 운영의 간접 비용으로 우선적으로 투입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인도 수출은 최근 하락세 이후 반등의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파업 예고로 항만 혼란이 예고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10월 인도의 수출은 전년 대비 17% 증가했습니다.

인도 항만은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무역 경로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아랍해와 뱅골만, 인도양을 가로지르는 위치로 글로벌 해상 무역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인도의 항만은 연간 14억 톤 이상의 화물을 처리하며, 무역은 인도 경제 성장의 중요한 동력으로 작용합니다.

결론적으로, 인도 항만 노동자들의 파업 위협은 단순히 임금과 연금 문제를 넘어, 정부와 민간 부문 간의 경쟁 구도와 관련된 복잡한 문제들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해상 운송 및 물류 업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관련 업계 종사자들은 이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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