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물류의 새로운 기준, 트레드링스 입니다.
2024년도 절반이 지나간 지금, 글로벌 해운 시장의 최대 화두는 단연 ‘운임 상승’입니다.
실제 트레드링스에서 진행된 수출 운임을 기반으로 발표되고 있는 6월 TX INDEX는 880.76을 기록하며, 전월 대비 19.2% 상승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는 올 1월 1049.53을 기록한 이후 4월까지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다가 4개월 만에 반등한 것입니다.

노선별로는 미주 서안 노선이 4월 2,250에서 5월 2,700으로 전월 대비 20% 상승했고, 유럽 노선 역시 4월 1,955에서 5월 2,365로 21% 상승했습니다. 특히 최근 미주 노선에서는 선사들이 수익성 제고를 위해 선복량을 전략적으로 조절하면서 현물 운임 상승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Xeneta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4월 말부터 미주 노선의 스팟 운임이 평균 $1,500 상승하였으며, 현재 일부 최고 계약 운임은 한 달 전보다 두 배 이상 높아졌습니다. 이에 따라 화주들은 선복을 조기에 확보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프리미엄 운임을 지불하는 상황입니다.
유럽 노선도 현물 운임이 급등하면서 화주와 포워더가 체감하는 실질 운임은 시장 운임 대비 최대 25%나 높은 수준입니다. Loadstar에 따르면, 현재 유럽 시장에서 체감되는 실질 운임은 $5,000~$6,000 선까지 형성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싱가포르와 포트클랑 항만의 정체, 그리고 인도 항만의 선복 및 장비 부족 등이 글로벌 공급망의 혼란을 가중시키며 운임 상승에 일조하고 있습니다.

수요 급증과 공급 부족, 해상 운임 상승세 주도
그렇다면 이처럼 유례없는 해상 운임 상승세의 배경에는 어떤 요인들이 자리 잡고 있을까요?
무엇보다 수요와 공급 측면에서의 불균형이 주된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먼저 수요 측면을 살펴보면, 팬데믹 이후 경기 회복과 함께 소비 심리가 견조하게 유지되면서 해상 물동량이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실제 NRF(미국 소매협회)에 따르면 2024년 2분기 미국의 소매 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여기에 전자상거래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까지 더해지면서, 컨테이너 화물 수요는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 중입니다.
시장조사기관 eMarketer에 따르면 2024년 미국의 전자상거래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7% 증가한 1조 2,94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 출발하는 수출 물량의 급증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제조업의 중심지인 중국과 동남아시아 국가들에서 북미와 유럽으로 향하는 물동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운임 상승을 견인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Drewry에 따르면 2024년 2분기 기준 아시아발 북미행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5% 이상 증가했으며, 유럽행 물동량 역시 비슷한 증가율을 기록하며 수출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반면 공급 측면에서는 선복량 부족이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팬데믹 이후 물동량 급증에 대응하고자 선사들이 신규 선박 발주에 적극 나서고는 있지만, 인도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되고 있기 때문이죠.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2021년 1분기 전 세계 컨테이너선 발주량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2023년에도 발주량은 높은 수준을 유지했는데요. 주요 선사들은 대형 컨테이너선을 중심으로 발주를 늘리는 한편, 친환경 연료 추진 선박 발주에도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선박 건조에는 보통 2~3년의 기간이 소요되는 만큼, 발주된 선박이 실제 운항에 투입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리는 상황입니다. 2024년 5월 현재, 발주된 선박 중 상당수는 여전히 건조 중에 있어 선복량 증가 효과는 제한적인 것으로 파악됩니다.

게다가 일부 선사들은 수익성 제고를 위해 선복량을 인위적으로 조절하고 있는 점도 공급 부족 현상을 부추기는 요인입니다. Alphaliner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글로벌 선복량 증가율은 4%에 그친 반면, 물동량은 7%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기에 더해 컨테이너 회전율 저하로 인한 컨테이너 부족 현상 역시 운임 상승 압력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의 전쟁 여파로 인해 최근 들어 선사들이 홍해를 우회하는 항로를 더 많이 이용하면서 해당 노선의 운항 기간이 길어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Sea-Intelligence에 따르면 올 1분기 아시아-유럽 노선의 경우 수에즈 운하를 경유할 때 평균 30~32일이 소요되는 반면, 남아공 희망봉을 우회할 경우 평균 40~42일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10일 이상 늘어난 항해 일수만큼 컨테이너가 선박에 묶여 있게 되면서, 아시아 현지에서 가용한 공 컨테이너 재고가 부족해지고 있는 것이죠.

아시아발 수출 물량 급증, 북미·유럽행 운임 상승 주도
다음으로 아시아에서 출발하는 수출 물량의 급증세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최근 들어 북미와 유럽으로 향하는 아시아 수출 물량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운임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데요.
실제 컨설팅 기관 Drewry에 따르면 2024년 2분기 기준 아시아발 북미행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5%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유럽행 물동량 역시 비슷한 증가율을 보이며 수출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처럼 급증한 수요에 비해 선복 공급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입니다. 때문에 운임 상승을 피할 수 없는 구조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선사들로서는 초과 수요를 반영해 운임을 오히려 더 올려 받을 유인이 충분한 셈이죠.
아시아 주요 항만 적체 지속, 컨테이너 회전율 저하로 수급 불균형 가중
여기에 아시아 주요 허브항만들의 만성적인 적체 현상도 수급 불균형을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중국 남부와 인도, 동남아시아 항만들을 중심으로 선박 대기 시간이 길어지면서 체선 현상이 확산일로를 걷고 있는 것이죠.
앞서 언급한 싱가포르항이 대표적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선박 평균 정박 시간이 40% 이상 증가했는데요. 이는 인근의 경쟁 항만인 포트클랑(28%) 등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나는 추세입니다.
여기에는 연초 이후 잇따른 태풍과 폭우 등 자연재해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중국 남부와 인도, 필리핀 등 아시아 지역을 강타한 악천후로 항만 가동률이 30~50% 수준으로 떨어지며 물류 대란을 초래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이로 인한 체선이 곧바로 컨테이너 회전율 저하로 직결되고 있다는 점인데요. 항만에 장기간 묶여 있는 만큼 빈 컨테이너 반출입이 제때 이뤄지지 않으면서 수급 불균형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인도의 경우인데요. 뭄바이 항만의 경우 한때 40피트 컨테이너 재고가 완전히 바닥나면서 수출 화물 처리에 큰 애로사항을 겪기도 했습니다. 당시 현지 언론들은 수출 업체들의 막대한 피해를 집중적으로 보도하기도 했죠.
이는 인도뿐 아니라 동남아 전역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문제입니다. 특히 필리핀, 베트남, 태국 등 제조업 생산기지로 급부상한 신흥국 항만들은 물동량 급증을 소화하기 어려운 수준인 것으로 파악되는데요. 실제 10월 태풍 놀루(Noru)의 영향으로 베트남 중부 항만들이 일시적으로 마비되자, 현지 진출 글로벌 업체들의 공급망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는 해당 지역을 통과하는 북미, 유럽 노선에도 연쇄적인 차질을 초래했습니다.
운항 스케줄 차질에 선사들 “옥죄는 인플레이션, 채산성 확보 절실”
이처럼 자연재해 등에 따른 항만 적체와 운항 차질은 거스를 수 없는 변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선사들로서는 이를 만회하기 위해 운임을 더 올릴 수밖에 없는 구조인데요. 여기에 높은 유가와 금리, 인건비 상승 등으로 인해 수익성 개선에 대한 압박은 더욱 거세지는 형국입니다.
Drewry에 따르면 최근 들어 북미, 유럽 노선을 중심으로 정시 운항률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90% 수준을 유지하던 것과 비교하면 10%포인트 이상 하락한 수치입니다.
이에 따라 선사들은 예정에 없던 기항지 변경이나 밀어내기(Rolled Cargo) 사례가 잦아지고 있다고 토로합니다. 최근 한 달간 아시아-북미 노선에서만 선사들이 건너뛴 기항지가 17곳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는데요. 화주들의 불만과 클레임도 급증하는 추세입니다.

물류 기업의 전략적 대응 방안
급변하는 해운 환경 속에서 물류 기업들이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민첩하고 유연한 공급망 운영 체계를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상황에 신속히 대처하고, 잠재된 리스크 요인을 선제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인데요.
이를 위해 물류 기업들이 고려해 볼 수 있는 전략적 대응 방안을 몇 가지 제안해 보고자 합니다.
1. 공급망 다변화를 통한 리스크 분산
글로벌 공급망 내 특정 지역이나 공급업체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을 경우, 해당 지역의 상황 변화에 따라 전체 공급망이 크게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다양한 지역과 공급 업체를 확보함으로써 리스크를 분산시킬 필요가 있죠.
실제로 애플은 중국 외에도 인도, 베트남 등지에서 부품을 조달하며 안정적인 공급망 운영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다변화 전략은 특정 지역에서의 악재가 발생하더라도 전체 생산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2. 장기 계약과 스팟 계약의 전략적 조합
해상 운송을 함에 있어 장기 계약과 스팟 계약을 어떻게 조합하느냐도 중요한 전략적 과제가 될 수 있습니다. 물량의 안정적 확보가 관건인 핵심 품목의 경우 장기 계약을 통해 운송 리스크를 경감시키는 한편, 수요 변동성이 큰 품목은 스팟 계약을 활용해 유연성을 높이는 식입니다.
월마트가 이 같은 방식을 통해 운송 비용을 절감하고 효율적인 물류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중장기 물량 예측을 바탕으로 적정 수준의 장기 계약을 확보하되, 단기 변동분은 스팟 시장을 활용해 탄력적으로 대응한다는 기본 방침 하에 운영된다고 하니까요.
3.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으로 운영 효율화
방대한 물류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분석하고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 것은 물류 기업들에게 있어 점점 더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아마존과 같은 선도 기업들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시켜 수요를 예측하고, 재고와 물류 계획을 최적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트레드링스의 ‘TRADLINX Ocean Visibility(ShipGo)‘는 이러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강력한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인공지능(AI) 기반의 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한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툴’은 기업들의 효율적인 공급망 관리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툴은 ‘TRADLINX Ocean Visibility(ShipGo)’를 통해 수집, 관리된 개별 기업의 공급망 데이터와 트레드링스가 보유한 국내 최대 규모의 수출입 물류 빅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합니다. 이를 통해 추가 작업 없이도 공급망 프로세스에 대한 깊이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인데요.
기업들은 이 툴을 활용함으로써 그간 관리자의 경험이나 감에 의존했던 의사결정 방식에서 벗어나, 보다 객관적이고 신뢰성 높은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으로 전환할 수 있게 됩니다. 이는 운영 효율성 제고와 신속한 상황 대응력 확보 측면에서 큰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TRADLINX Ocean Visibility(ShipGo)’ 데이터 활용도를 한층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시각화 기능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자동으로 수집된 방대한 데이터를 드래그 앤 드롭(Drag&Drop)과 같은 간단한 조작만으로 차트, 표, 그래프 등으로 손쉽게 변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데이터 분석과 시각화 기능을 대폭 강화한 ‘TRADLINX Ocean Visibility(ShipGo)’는 물류 기업들의 데이터 기반 경영을 견인하는 핵심 솔루션으로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나아가 이를 통해 물류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과 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4. 전략적 재고 관리로 리스크 경감
원자재 가격 변동이나 환율 변동, 운임 인상 등에 선제적으로 대비코자 핵심 품목에 대해서는 일정 수준의 전략적 재고(Safety Stock)를 확보해 두는 것도 필요해 보입니다. 배터리 셀이나 반도체 칩 등 주요 부품의 안전 재고를 확보해 두는 테슬라의 사례가 대표적이라 할 수 있겠네요.
이 경우 적정 재고 수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데요. 과도한 재고는 비용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으니까요. 재고 부족에 따른 기회 손실과 과다 재고 보유에 따른 비용 증가, 이 두 가지 리스크를 적절히 균형 있게 관리하는 지혜가 요구되는 대목입니다.

5. 공급망 관리 고도화를 위한 협업 체계 강화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과 협력 또한 공급망 관리의 핵심 요소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화주와 선사, 터미널, 내륙 운송사 등 관련 주체들 간의 실시간 정보 공유와 일정 조율을 통해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을 이끌어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P&G나 유니레버 등이 주요 물류 파트너들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공급망 리스크 관리 역량을 제고하고 있는 점은 주목할 만합니다. 단순한 거래 관계를 넘어 상호 신뢰에 기반한 파트너십을 구축함으로써,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물류 운영이 가능해진다는 얘기죠.

6. 첨단 기술 도입을 통한 운영 혁신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블록체인 등 첨단 기술을 적극 활용함으로써 물류 운영의 혁신을 도모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라 할 수 있겠습니다.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한 가시성 확보, 자동화를 통한 업무 효율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 기반의 혁신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죠.
이런 측면에서 트레드링스의 ‘TRADLINX Ocean Visibility(ShipGo)’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솔루션은 국내 최대 규모의 수출입 물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화물과 선박의 실시간 이동 상황을 자동으로 모니터링하고 분석하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죠.
덕분에 방대한 데이터로부터 의미 있는 인사이트를 도출함으로써, 기업들의 물류 현황에 대한 가시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잠재된 리스크 요인을 선제적으로 포착하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보다 정확한 수요 예측과 적정 재고 관리, 운송 계획 수립 등 전략적 의사결정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나아가 운송 현황 정보를 물류 네트워크 내 이해관계자들과 실시간 공유함으로써, 각 주체 간의 협업 체계를 강화하고 공급망 전체의 효율성을 제고하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곧 물류 생태계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할 만한 부분이라 하겠습니다.
실행하기 전, 반드시 체크해야 할 사항
앞서 제안된 전략들은 물류 기업들이 급변하는 해운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고려해 볼 만한 방안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를 실제 실행으로 옮기기 위해서는 보다 세부적인 검토와 준비가 필요합니다.
먼저 공급망 다변화를 추진함에 있어서는 단순히 공급처를 늘리는 데 그쳐서는 안됩니다. 새로운 공급처를 발굴하고 평가하는 과정에서 품질, 가격, 납기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며, 이를 위한 객관적이고 체계적인 프로세스를 갖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울러 복수의 공급처를 관리하게 됨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품질 이슈에 대해서도 선제적으로 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장기 및 스팟 계약의 비중을 전략적으로 조정하는 것도 결코 쉬운 일만은 아닙니다. 최적의 조합을 도출하기 위해서는 면밀한 시장 분석과 수요 예측이 선행되어야 할 텐데요. 이를 위해 각종 시나리오를 구성하고 그에 따른 영향을 면밀히 분석하는 한편, 이를 의사결정에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갖추는 것이 필요합니다.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단순히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 툴을 도입하는 것에서 나아가, 이를 의사결정으로 연결시킬 수 있는 실행력이 담보되어야 하기 때문인데요. 데이터에 기반한 문제 인식과 해결이 조직의 문화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인식의 전환과 역량 강화를 위한 노력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입니다.

전략적 재고 관리의 핵심은 수요 예측의 정확도를 높이는 데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생산 계획과 판매 계획, 각종 시장 정보 등을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분석함으로써 보다 정교한 예측 모형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한데요. 여기에 머신러닝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다면 더욱 고도화된 수요 예측과 재고 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물류 프로세스 상의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는 것도 간과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정보의 실시간 공유, 일정 및 계획의 동기화 등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통합적 정보 플랫폼을 구축하고, 정례적인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확보하는 데 힘써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불확실성을 줄이고 신뢰에 기반한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데 있어 더없이 중요한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첨단 기술의 도입은 단계적으로 접근하되, 명확한 목표를 세운 뒤, 추진해야합니다. 자사의 특성과 여건을 고려하여 중점 추진 분야를 설정하고, 단계별 로드맵에 따라 체계적으로 구축해 나가는 것이 중요한데요. 각 단계별 성과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피드백하는 프로세스를 갖춤으로써, 지속적인 개선과 고도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이 같은 전략들을 구사함에 있어 내부 여건과 역량의 한계, 투자 대비 효과 등 현실적인 제약 요인들도 면밀히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모든 것을 한꺼번에 추진하기보다는 자사에 최적화된 방안을 선별하여 집중하는 것이 좋습니다.
해운 물류 산업을 둘러싼 환경이 날로 복잡해지고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 속에서,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물류 기업들의 노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해 보입니다. 유연하고 민첩한 공급망 운영,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 협력 네트워크 강화 등 핵심 역량을 갖추기 위한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이 요구되는 시점인데요.
이러한 변화의 과정에서 선제적이고 전략적인 대응 노력과 함께, 업계 전반의 상생과 동반 성장을 위한 협력의 움직임 또한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개별 기업의 역량 강화를 넘어, 물류 생태계 전체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공동의 노력 말이죠. 그러한 의미에서 트레드링스가 지향하는 개방과 협력의 가치는 우리 물류 기업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클 것으로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급변하는 해운 환경 속 물류 기업들의 전략적 대응 방안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특정 지역이나 공급처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유연한 계약 운용을 도모하며,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 체계를 갖추는 한편, 협력 네트워크 강화와 첨단 기술 도입 등을 적극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는 얘기였죠.
물론 이 같은 전략의 성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물류 생태계 전반에 걸친 참여 주체들의 공감대 형성과 적극적인 협력이 필수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개별 기업 차원의 노력을 넘어, 화주와 선사, 터미널 운영사 등 이해관계자들이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가는 게 중요한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맥락에서 트레드링스는 협력 기반의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도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자사의 솔루션을 매개로 업계 전반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내고, 국내 해운물류 산업의 체질 개선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다는 목표인데요. 개방과 상생의 가치를 바탕으로, 국내 물류 기업들과 함께 지속 성장의 길을 모색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내는 지혜, 그 중심에는 언제나 혁신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전략과 기술의 과감한 도입을 통해 변화의 물결을 슬기롭게 헤쳐 나가는 우리 물류 기업들의 도전을 응원합니다. 다가올 미래, 글로벌 물류 강자로 우뚝 서는 그날을 향해 힘차게 전진하시기를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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