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규 트레드링스 대표이사, 쉬핑뉴스넷 인터뷰

2022년, 5월 9일
트레드링스, 쉬핑뉴스넷 인터뷰
  • 상반기, 중소·중견 수출입 기업 위한 다양한 활약 돋보여
  • 화물 가시성 솔루션 ShipGo(쉽고) 도입 기업 급증…지난달에만 80여 신규 기업 확보
  • 올 하반기 새로운 혁신 서비스 선보일 것

Q. 올 상반기 수출입 물류 시장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트레드링스의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특히 KOTRA(코트라)와 함께 중소 수출입 기업을 위한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중기부의 비대면 바우처 공급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이 눈에 띄었습니다.

A. 우리 수출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지만 수출입 기업들의 어려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러-우 전쟁 장기화,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중국의 도시 폐쇄 등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원자재 가격과 물류비가 급등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미국의 금리 인상까지 겹치며 우리 수출입 기업의 채산성은 계속해서 악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 같은 상황은 원가 상승분을 판매가에 즉각 반영이 어려운 중소기업에게 더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에 올 상반기 트레드링스는 최적의 서비스 사용자 매칭을 통해 평균 30% 물류비 절감 효과를 제공하는 물류비 비교견적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코트라(KOTRA)와 함께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중소·중견 기업이 직면한 어려움을 해결하고 공급망 대응 역량 강화에 도움을 주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또한 중소벤처기업부 ‘K-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사업’ 재택근무 분야의 수출입 물류 서비스 공급 기업에 최종 선정되면서 중소·벤처기업의 디지털 전환 및 비대면 업무환경 구축 지원을 위한 기반도 마련했습니다.

트레드링스가 이처럼 중소기업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는 이유는 중소기업이 국내 기업 중 99%, 전체 고용의 83% 수준을 차지하는 우리 경제의 핵심축이기 때문입니다.

올해 트레드링스는 중소기업의 수출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프로모션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특히 코로나 이후 가속화되고 있는 디지털 전환(DX)에 포커스를 맞추고, 트레드링스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력과 노하우를 활용하여 우리 수출입 중소기업이 국내를 넘어 세계무대로 도약해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입니다.

Q. 세계적으로 공급망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수출입 화물의 도착 예정 시간과 지연 예측 기능을 통해 완벽한 납기 관리를 도와주는 트레드링스 ShipGo(쉽고)에 대한 관심이 날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달에만 80개 기업이 ShipGo(쉽고) 이용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기업들이 ShipGo(쉽고)를 잇달아 도입하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글로벌 공급망이 날이 갈수록 더 복잡해지고, 회복 시기 역시 불투명해지면서 예측 가능하고 효율적인 의사결정 지원이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수출입 화물의 실시간 이동상황 및 딜레이를 자동으로 예측해주어 갑작스러운 상황에도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화물 가시성 솔루션 ShipGo(쉽고)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트레드링스 ShipGo(쉽고)는 화물 위치 상태 확인 및 딜레이 예측뿐 아니라 다양한 비즈니스에 대응하고 업무 생산성을 개선시켜주는 기능들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먼저 ShipGo(쉽고)는 AI, RPA를 활용한 업무 자동화 기술을 적용하여 화물 관리를 위한 반복적 업무를 모두 자동화해주고, 담당자는 핵심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또한 ShipGo(쉽고)는 SaaS (Software as a Service) 형태로 제공되어 시스템 구축 없이도 웹에서 즉시 사용할 수 있고, 사용한 만큼만 비용을 지불하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API 형태로도 제공하여 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ERP), 운송관리시스템(TMS), 물류창고관리시스템(WMS) 등 기존 구축된 시스템과 손쉽게 연동이 가능해, 운용하던 시스템 환경 내에서 ShipGo(쉽고)의 기능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장점들로 인해 현재 삼성전자로지텍, LG화학, 이랜드, LS Nikko 동제련 등 글로벌 대기업들이 ShipGo(쉽고)를 통해 공급망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중소·중견 기업까지 고객군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지난달에만 80개 이상의 신규 고객사를 확보했으며, 계속해서 신규 도입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Q. 수출입 물류 시장의 디지털 전환 속도가 빨라지고 있지만 아직 주저하는 기업들도 많이 있습니다.

수출입 물류 기업들이 디지털 전환을 어려워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리고 이런 기업을 위해 트레드링스는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나요?

A. 포스트 팬데믹 시대, 디지털 전환(DX)은 더 이상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현장에서 고객을 만나다 보면 이러한 흐름을 위협으로 인식하는 기업들도 종종 만나게 됩니다. 이는 디지털 전환이 기업의 미래를 위한 핵심 키워드라 해도 현실에 적용하기에는 넘어야 할 산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중 대표적인 어려움이 바로 ‘디지털 역량 확보’와 ‘변화에 대한 저항’ 그리고 ‘표준화되지 않은 데이터’를 꼽을 수 있습니다.

먼저 디지털 전환을 위해서는 수출입 시장의 수많은 데이터를 생성하고 이를 활용하는 능력, 즉 디지털 역량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수출입 시장의 이해도와 디지털 역량을 모두 갖춘 전문가가 필요하지만 이러한 인재는 흔치 않은 상황입니다. 여기에 기존 구성원을 재교육하는 것 역시 시간이 매우 오래 걸리는 일입니다.

변화에 대한 저항도 문제입니다. 일반적으로 디지털 업무 환경으로의 변화를 위해서는 기업의 운영 원칙과 가치 창출 방식에 대한 조직 내부의 공감대가 형성돼야 합니다.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기술과 프로세스 측면에서 새로운 업무 방식에 대한 적응과 추가적인 학습을 요구합니다. 때문에 이에 대한 저항에 직면할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수출입 물류 기업과 같은
오랜 역사와 관행이 자리 잡힌 기업에게 이러한 요구는 그동안 공고히 해온, 일종의 성공 방정식 같은 가치사슬을 버리는 것이기에 더 큰 저항을 불러올 수밖에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표준화되지 않은 데이터도 큰 어려움으로 다가옵니다. 위에서 언급한 두 가지 어려움을 모두 해결하고 디지털 전환을 추진한다 해도 모든 기업이 일관되게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의 표준이 없으면 결국 기업 간 업무 협업이 불가능해지고, 다시 전화, 이메일과 같은 아날로그 방식으로 회기 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에 트레드링스는 국내 최대 규모의 수출입 물류 빅데이터와 수출/수입과 관련된 모든 영역을 최적화하는 종합 플랫폼 서비스를 통해 이러한 걸림돌을 극복하고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트레드링스가 2015년부터 월 2억건 가량의 방대한 수출입 데이터를 수집·분석하여 제공하고 있는 운송경로, 운임 항목, 운송방식, 그리고 이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들은 물류 담당자들의 필수 서비스가 되어 수출입 물류 시장의 사실상 디지털 표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현재 약 35만 물류 담당자들이 트레드링스에서 업무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확인하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수출입 기업, 포워더 등 기업 간 협업 업무도 원활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트레드링스의 서비스를 도입하는 글로벌 물류 기업들 역시 트레드링스가 제공하는 방식을 기준에 맞춰 내부 물류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있습니다.

트레드링스는 앞으로도 수출입 물류 담당자들이 기존 업무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별도의 학습 없이도 즉시 활용 가능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그리고 수출/수입을 하는 모든 기업들이 편리하게 디지털 혁신을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Q. 올해 트레드링스는 새로운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어떤 서비스인가요?

올해 하반기 트레드링스는 수출입 물류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 고민을 해결해 줄 새로운 화물 관리 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기업의 상황에 맞춰 독자적인 물류 ERP 시스템처럼 활용이 가능한 이 시스템은 ▲협력사 협업 관리 ▲주요 서류 자동생성 ▲클라우드 기반 서류 관리 및 공유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클라우드 폼을 통한 협력사간 데이터 인터페이스 공유 ▲물류 프로세스 자동 관리 등 수출입 물류에 대한 최적화된 비대면 업무 환경을 제공하고 디지털 전환을 도와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존 운용 중인 시스템과도 간편하게 연동이 가능해 론칭 전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고객군으로부터 도입 문의가 쇄도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트레드링스는 독보적인 AI 알고리즘에 기반한 디지털 혁신 서비스를 준비 중에 있습니다. 다양한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똑똑한 디지털 물류 서비스를 통해 우리 수출입 기업이 보다 부가가치가 높은 전략적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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