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물류난 내년 4월부터 완화될 듯

2022년, 9월 26일
글로벌물류난

모건 스탠리, “경기 침체가 심화되면서 글로벌 무역 혼란 완화될 것”
부산항만공사, “글로벌 물류난 내년 4월부터 개선될 듯”




안녕하세요, 수출입 물류 플랫폼 트레드링스입니다.

최근 해상 운송 항로의 운임 수준을 나타내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15주째 하락하며 또다시 연중 최저치를 찍었습니다. 코로나 이후 몇 년째 골치거리인 글로벌 항만들의 혼잡도 역시 완화되는 신호도 역시 여러 곳에서 보이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의 최신 Global Trade Monitor는 미국, 영국, 대민 및 한국에서 원자재 운송 비용 감소, 배송 시간 단축, 물류 적체 완화 등 상황이 개선된 부분을 보여줍니다.

Morgan Stanley의 Supply Chain Stress Index가 또 하락했습니다.모건 스탠리에 따르면 국제 교역은 소비자 수요 부진과 글로별 경제 약화로 인해 더 줄어들 것입니다. 유로존은 올겨울 경기 침체에 빠질 것이며 인플레이션은 미국의 성장을 둔화시킬 것입니다. 또한 중국은 “앞으로 매우 미온적인 회복”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중국에 가장 타격받을 국가로 모건 스탠리는 호주, 브라질, 칠레, 한국 및 대만을 꼽았습니다.

중국

부분적으로 봉쇄 정책 (제로 코로나 정책)과 관련이 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의하면 중국은 최소한 내년 1분기까지 엄격한 봉쇄 전략을 고수할 것이라고 예측된다며 중국의 2023년 경제 성장률 전망을 대폭 하향했습니다. 두 번째 경제국이자 세계의 공장인 중국의 상황에 따라 글로벌 경제는 좌우되고 많은 국가들이 의존하는 생산에 제한을 줄 것입니다.


대만, 한국

아시아의 많은 국가들 경우, 이미 중국 수출 비중이 줄어들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블룸버그는 대만과 한국을 예로 들며 “한국 9월 수출은 중국으로의 수출이 14% 감소하면서 거의 증가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대만의 수출업체들도 중국 경제의 취약성을 느끼고 있습니다.

도이치뱅크 연구원들에 따르면 “공급망 제약이 완화되면 어려운 글로벌 상황에 희망이 올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 전제는 정상화가 대부분 수요 중심적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부분적일 뿐입니다. 높은 에너지 원자재 가격과 가스 부족도 향후 공급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유럽 ​

유럽에서는 수요 둔화가 항구 혼잡을 완화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공급망 가시성 플랫폼인 FourKite의 데이터로 지난 몇 달 동안 컨테이너의 평균 체류 시간 개선을 보여줍니다.

  • 브레머하펜은 7.4일로 6월 말의 최고치보다 30%, 전주 대비 3% 하락했습니다.
  • 함부르크에서 체류 시간은 8일로 8월 최고치보다 7%, 일주일 전보다 5% 감소했습니다.
  • 로테르담의 경우 6.6일로 3월의 최고치보다 24%, 전주 대비 4% 감소했습니다.


최근 유럽 주요 항만에서 체류 시간 변화
출처 = Fourkites


하지만 영국 리버풀에서 벌어지는 항만 노동자들의 파업은 단기적으로 유럽의 공급망 회복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FourKites의 네트워크 협업 총책임자인 Glenn Koepke는 이메일 성명에서 “리버풀은 지연이 증가하고 컨테이너 물량 이동이 증가할 것이기 때문에 현재 상황에 좋은 선택은 되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부산항만공사에서 코로나 팬데믹 이후 지속하는 글로벌 물류난이 내년 4월 완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부산항만공사는 해외 해운조사분석기관 등의 자료를 토대로 이르면 내년 4월부터, 늦어도 내년 9월부터는 글로벌 물류난이 개선될 것이라고 24일 밝혔습니다.

부산항만공사는 선박 불용률을 지표로 삼아 코로나19 이전 수준인 2%로 회복되는 시점을 예측했습니다.

*선박 불용률 = 육상 물류의 병목 현상 등으로 선박에 화물을 실을 공간이 있는데도 운항 시간표 탓에 이를 활용하지 못하는 비율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20년 7월 기준 글로벌 선박 불용률은 2%였지만 이후 월평균 0.6%씩 나빠져 올해 1월에는 사상 최고치인 14%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다시 월평균 0.7%씩 하락하며 지난 7월에는 9%까지 개선됐습니다.

과거 추세와 최근 개선 움직임을 고려할 때 내년 4월부터는 물류난이 완화하고 9월에는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항만공사는 전망했습니다.

부산지역 해운업계도 내년 2분기부터 물류난이 개선될 것이라는 의견에 동의하는 분위기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여러 변수가 있지만 최근 컨테이너 운임지수가 꾸준히 하락하고 있는 것도 물류난 완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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